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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우울 불안
안녕하세요, 20살 직장인입니다. :)
제목을 보셨겠지만, 저는 요즘 정신적인 부분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답니다.
20살이 된 올해 새로운 곳에 소속되어
일을 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학교에서 벗어나 경험하는 새로운 환경들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저에게 주어지는 책임들을 견디고, 새로운 타인들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이래봤자 이제 고작 한달이 지났지만요.
물론 시작한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 생기는 복잡한 생각들인 걸 인지하고 있지만...
이 직장이 많은 면에서 서툴고 부족한 저에게 너무나 과분한 직장인 것 같다는 생각이 멈추지 않습니다.
소속된 다른 분들과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하려 노력해야한다는 걸 당연히 알고있지만, 저에겐 그분들이 한없이 커보이네요.
좋지 않은 말들을 들을 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너무 작고 무능력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
아 나도 20살인데... 이 정도 지식은 있어야 할텐데, 저분처럼 손이
빨라야할텐데, 더 독립적이어야할텐데.
나 정말 잘하고 있는걸까? 난 노력해도 이렇게 안좋은 소리를 듣는데너무 부족한 거 같아. 이 환경과 새로운 업무에 적응하기까지 한달이 충분한 기간인걸까? 내가
정말 무능력한걸까?
등등 저를 향한 무한한 비난 아닌 비난이 무의식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요.
이 모든 것이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다짐하고 다짐하지만, 워낙 정신적으로 강하지 못한 사람인지라 이따금씩 무너지는 게 현실이랍니다.
하루빨리 적응하여 이 모든 불안함을 없애고 싶어요.
이것이 지속되어서 끊임없이 의식하니 제 인생이 일 가는 날과 가지 않는 날로 나뉘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들어요..
하루하루 너무 무서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