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약으로는 증상만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남편때문에 아내가 괴롭다면 그 아내의 괴로움만 정신과약으로 완화시키는 것입니다. 정신과 약은 크게 각성제와 진정제가 있습니다. 괴로움의 증상이 각성되는 것이면 진정제를, 진정되는 것이면 각성제를 사용하고 여기에 개인적인 부작용과 신약의 효과등을 고려해서 처방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괴로움의 근원 그 자체입니다. 남편이면 남편, 아내면 아내, 자식이면 자식, 부모면 부모, 그 자체는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정신과약으로는 증상만 완화시킬 뿐이지 진정한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강박증의 원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근원이 무엇인가를 알아내서 그것을 변화시키려고 할때에 비로소 해결이 됩니다. 정신과 약은 단지 미봉책, 임시방편일 뿐입니다. 상담은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힘들지만 보람있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상담으로 불안증, 강박증, 기타 정신과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