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딸이 25살인데 방을 엉망으로 해 놓고 다녀요
제가 치워 주지 않으면 돼지우리 같이 해 놓고 다녀요
스스로 치웠으면 하는데 어떻게 하면 치우고 다닐가요
팬티며 양말이며 침대 밑에 넣어 놓고 가발이며 화장품이며 엉망이라 제가 더 이상 못 참겠어요
어릴때부터 정리 정돈을 시키지 않고 성장하면 다 하는 줄 알고 스스로 시키지 않은 제 잘못도 있어요
지금이라도 고칠 수 있게 도와 주셔요
행동의 변화는 마음의 변화로만 일어납니다. 단순히 행동만 변화시키려고 하면 마음은 변화되지 않습니다. 방이 어질러 진 것만 생각하지 마시고 그속에 있는 어지러운 마음과 비뚤어진 마음의 문제의 심각성을 생각해 보세요. 그래서 단지 방이 정돈되기만을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이 올바르게 정돈될 수 있도록 마음을 돌보아주셔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하셔야 하는 것은 방을 어지럽히고 정돈하지 않는 이유가 뭔지를 물어보세요. 그리고 그속에 있는 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셔야 합니다. 그 다음에서야 그것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딸에게 한번 정리정돈을 안하는 이유를 물어보시고 그 대답을 들어오시고 다시 올려주시면 계속해서 딸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좀더 딸의 마음에 다가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