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갈등) 제탓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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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여○비 댓글 3건 조회 2,799회 작성일 16-07-0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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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결혼사람이  살면서 참 많이상처를주더군요..
결혼생활이란게다그렇겠지만...첨엔 많이 참고 살았는데..어느순간부터 나혼자 삭히면서살아봐야
이사람은 알아주지않는구나~하는걸 느낀순간부터 속에  있는말을  입밖으로 꺼내기시작했습니다..
평소 남에게  싫은소리한마디 하지않은 전데요. .애들아빠한텐  모진소리가점점더 심해지고
너한텐 더이상 잘해주고싶지도않다고두하고...오늘은  반찬이짜단소리에 너가직접해먹으라고도했습니다
애들한테두  화가나면  말이 곱게나가질않아요..원래 제성격을 알던사람들은  이런날보면
이상해할정도로  막말을합니다..화가나면  참지를못하겠어요..무슨소리라두 막퍼부어야  속이시웒ᆞ고
이말저말다해놓고  싸움이끝나면  얼마지나지않아 금새후회가 됩니다..좀참을걸...
신랑한텐 유독더심한거같아요..절대 저주기싫고..~지기싫어서 억지도부리고..싸우면서두이게 아닌데..
생각듭니다...점점  악마가되가는거같아요...이거혹시  분노조절장애..이런건가요?
전 이제 제가 좀겁이납니다..어떻게  변해갈지...도와주세요..~
화를 다스리는법...~
이게  나혼자 화를 다스린다고 해결될지도 솔직히 의문입니다..그래두 일단은  해보고싶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조금만 서운한말을해두 금새눈물이납니다..그런자신에게 더 짜증나고  한심스럽고..난남들한테
한마디두잘못하면서  왜케 소심한건지..  한심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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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센터원장님의 댓글

센터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원하시는 것은 나를 알아주기 원하는 것이네요. 그것을 어떻게 아느냐 하면 이렇게 기록을 하셨습니다. '이사람은 알아주지않는구나~하는걸 느낀순간부터...' 남편이 나를 알아주기를 원할 때부터 감정조절이 안되기 시작했는데 안타깝게도 그러면 그럴 수록 관계가 깨어집니다. 사실 원하는 것은 나를 좀 알아달라는 것인데 그것을 빙 둘러서 표현하려고 화를 내고 짜증을 내고 안좋은 말을 하면 할 수록 남편은 '아, 아내가 자신을 좀 알아달라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아, 아내가 나를 싫어하는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가까이 오기를 바라지만 남편은 더욱 멀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한 아이러니를 바꾸셔야 원하시는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것을 바꾸는 방법은 나를 알아주기를 바라지 말고 남편이 나를 알아주게 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남편이 좀더 자상하게, 좀더 사려깊게, 좀더 가정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움직일 때에 비로소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축구를 처음 하는 사람들은 이상하게 공이 자기 발에서 멀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차도 멀어지는 공을 보면서 공이 나를 싫어하나?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계속 노력하면서 공을 다루는 법을 알면 비로소 공이 발에서 안떨어지게 됩니다. 남편이 아내에게서 안떨어지게 하는 법을 배우셔야지 남편을 뻥뻥 차버리는 방법으로는 결코 원하시는 것을 이룰 수 없습니다.

참고가 되시기를 바라고 좋은 결혼생활을 만들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우비님의 댓글

여우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침에 일어나서 상담글을 읽다긴 눈물이 났습니다...내가  그랫었지...나를 알아봐달란거였었지...오랫동안 미워만하고  등을지고 지내다보니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글을 읽자마자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문자를 남겼습니다..이제부터  다시  시작해보려고 노럭해볼거에요....남편에대한  최소한의  기본적인마음 가짐부터 출발해보려고요...속이 참 많이  편해졌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센터원장님의 댓글

센터원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이해가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앞으로 남편을 사랑으로 더 변화시키려고 노력해 보십시오. 선한 방법을 통해 선으로 잘 인도하셔서 화목한 부부생활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