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고1때 친구문제로 혼자 몇달동안 힘들어했어요. 저는 정말 저랑 친한 친구들끼리만 다니고 이 전에 트러블이 생겨서 저희 무리에 있던 2명의 친구들을 떨구게 되서 저도 버려질까 두려워서 한번도 어떤 문제때문에 힘들다 말한적이 없어요.
한두번 그냥 조금 티나게 말을 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다 상처가 되더라고요. 친구문제는 그냥 큰 일이 팡 터진건 아니고 사소한 문제가 쌓이고 쌓여서 저만 힘들어했지 다른 친구들을 몰라요. 근데 진짜 문제는 그 후의 일이였어요. 이 일이 있고 감정기복이 심해졌어요.
툭하면 그때 일이 기억나서 매일매일 친구들한테 갑자기 짜증나고... 그래서 애들이 제 눈치를 봤어요. 이게 한두번도 아니여서 내가 기분이 기복이 있어서 그냥 무시해라 했거든요. 근데 기분이 나빴다가도 다시 좋아지길래 그냥 넘겼죠
이번에 고2가 되고 반도 바뀌고 해서 한동안 괜찮았어요. 그런데 또 감정기복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냥 이번에는 전에 일이 생각 안나도 기복이 생겼어요. 이게 주변 친구들도 힘들게 할수있겠지만 저도 힘들더라고요
약해보이고 싶지 않다는 마음에 아무한테도 말 못하겠고 혼자 울던적도 많았어요. 친구관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도 그냥 학교를 가는게, 친구들을 보는게 저한테는 스트레스였어요. 기복이 생기고 나서부턴 지금까지도 친구들과 학교,학원 밖에선 안보려고 약속을 최대한 안잡아요.
제가 말을 안했으니까 친구들은 당연히 모르죠 근데 친구들이 아무생각없이 하는 말들이 화살이 되서 돌아와요.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어떡하죠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