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제가 다니는 중학교가 올해로 특성화로 돼가지고 1학년을 1반 2반으로 나눴거든요...?제가 2반이고 그 래즈가 1반인데 처음에는 성격도 잘맞아서 좋은아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친해진 이후부터 스킨쉽을 하는거에요..제가 성격탓에 스킨쉽을 별로 안좋아하는것도 있고 해서 속으론 진짜 싫었지만, 그냥 참고 넘겼어요.그러더니 어느날은 지가 레즈비언이라면서 교실에서 겁나크게 말하는거에요.처음에는 진짜 새학기 컨셉인가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컨셉이 아니더라구요.자꾸 저 포함, 다른여자애들한테도 사귀자고 하고 자꾸 조또 에로이(우리말로 조금 야해)를 계속 졸라 큰 소리로 학교 전체에서 말하고 다녀요...;; 말투도 완전 귀여운척하는게 너무 역겹고,뒤에서 백허그하는것고,볼 자꾸 찌르는것도 하나같이 전부다 역겹고,...,..,;;; 걔가 쌍둥인데 지 쌍둥이 대하는 꼬라지가 말도아니에요. 애들앞에서 커터칼로 띠를려고하고...(이하생략) 아주 인성도 지랄 맞고,말을 제대로 쳐 못알아들어요..;,;앞으로 3학년 졸업때까지 계속봐야할텐데..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니면 이새끼 때내는 방법좀 알려세요...;;하루하루가 지옥이에요. 아니다.그냥 레즈 때내고 3학년때까지 계속 쌩까는법좀 알려주세요..;; 아직 여름방학도 안했는데 머리가 돌아버릴거같아요..;;
지금 님의 시기는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다양한 친구들이 있을 수 있고 이해되지 않는 친구들도 많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뒤로 하고 그 친구의 모습이 믿고 싫다는 님의 감정으로 3학년까지 그 친구를 쌩까는 것은 위험하다 하겠습니다. 님도 그 친구와 다를 바가 없이 같이 악에 동참하는 악순환이고 그것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 친구가 그렇게 싫은 데에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 때문에 그렇게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인데 내가 왜 그 친구가 그렇게 미운지를 한번 생각해보세요. 님도 자기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시기이고 워가 옳고 그른 지를 스스로 정립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러니 내 생각이 옳다고 하는 것을 버려보세요. 그러면 그 친구를 미워하는 마음이 사라질 것입니다..
함께 선순환으로 올라가는 방법을 한번 생각해보세요. 우리 인생에는 우연이란 없습니다. 그러니 왜 내 인생에서 그 친구를 만나게 되었을까를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 친구가 성격도 잘 맞고 좋은 아이라고 생각했던 그 원래의 마음을 한번 회복해 보세요. 그러면 그 친구가 맘에 들지 않는 행동을 하더라고 인내할 수 있고 그 친구가 좋은 길을 갈 수 있도록 친구로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를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럼 정말 친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친구가 잘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친구에게 좋은 말을 해 줄 수 있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둘 모두 선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님도 친구도 선순환에 있으면서 다른 학급 친구들에게까지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치 있는 학교 생활을 하게 되면서 더 좋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게 될 것입니다.
고민을 푸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더 구체적인 도움이 필요하면 무료상담이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