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취감] 자괴감이 들어서 살고 싶지 않아요/자존감
*문제분류추가: #비교 #우울감
자괴감이 들어서 살고 싶지 않아요 고교시절 뽐내지 않아도 아 이 친구들은 집이 잘 사는구나 싶은 애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정말로 잘 살고 착하고 공부도 잘하고 놀땐 잘 노는 그런 애들이였어요 그런 애들 볼때마다 저는 한편으론 되게 많이 자괴감을 느꼈고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지만 내가 이 감정을 느끼려고 태어났나 하면서 부모님을 원망을 했었어요.. 그땐 어려서 그랬지만 지금은 너무나도 긍정적으로 살 수 없고 나태해지는 제가 싫어요 저는 학창시절에 공부를 빨리 포기하고 놀기만 하다 대학갈 성적도 안됐고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성인되고 1년 놀다 후에 세무회계 자격증을 취득하고 직장 다닌지 5개월 되가고 있어요 이른 나이에 취업 했으니 다른 친구들이 대학 다니고 있을 때 전 경력을 쌓으면 된다지만 이것 또한 자괴감이 들더라고요 그 친구들은 졸업하고 취업을 하게 되면 대학 안나온 저랑 무조건 차이가 더 날테니까요 저는 그 아이들에게 금방 따라 잡힐게 뻔하고 심지어 전 내향적이라 직장이 적응됐다싶더라도 아직 많이 불편하고 낯설기도 하답니다.. 세무회계 열심히 공부 해야지 하다가도 그 친구들에게 따라잡힐 거 생각하니 살기가 너무 싫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더라고요.. 얼마전에 인스타그램 보다 집 잘 사는 애들 중 유독 제가 부러워 한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승무원 준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예쁘고 몸매도 좋은 친구였고 차도 부모님이 해주신 것 같은데 타고 다니는 거 보면서 되게 우울했어요 저의 집은 그리 가난한 편은 아니지만 부족하긴 하거든요.. 그리고 어렸을 때 제 친아버지가 어머니와 작은오빠를 가정폭력 했었고 그리고 큰오빠와 작은오빠는 저랑 피가 달라요.. 지금은 어머니가 아버지를 잘 만나 잘 지내고 계시다만 어렸을 때 어머니가 남자를 3번 만나셨는데 다 안좋게 끝났어요 그래서 전 남자들은 바람 피는 존재다.라는 생각이 강박하게 박혀있어요.. 전 제 자신도 못 믿고 그래서 그런지 제 남자친구도 못 믿겠고 그 잘 사는 애들은 마인드도 좋아보이는데 전 완전 아니고 시기 질투가 심하고 자존감도 너무 낮고 단점만 가득한 사람 같아서 제 자신이 싫어요… ㅠㅠㅠ진짜 살기 싫어요… 인생도 재미가 없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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