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성] 얼마 전 키우던 강아지를 교통사고로 떠나보냈어요,  

*문제분류추가: #불안증 


질문
내공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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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키우던 강아지를 교통사고로 떠나보냈어요, 저는 밖이었는데 어머니께서 화장실을 가려고 하던 중에 그냥 갑자기 자동불도 아닌데 불이 켜졌대요, 그리고 얼마 지나서 제가 죽은 강아지를 안고 집에 돌아왔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는 아마 그 순간에 강아지가 사고를 당한 게 아닐까 생각하셔요 거기다 제 아버지께서도 새벽 4시였는데 뭔가 이상했는지 깨어있으시더라고요.. 동생도 잠 엄청 많고 잘 안 깨는데 바로 깼어요..
 
 이게 정말일까요?? 정말이라면 이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일이라는 거잖아요.. 아직 두살밖에 안 되었는데 운명이라는 게 이런 건가요? 아직도 강아지가 제 옆에 있는 것만 같아서 무섭기도 하고 보고싶기도 한데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을 듣고 더 무서워졌어요.. 강아지가 사고 당한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고, 차에 치어서 이렇게 쉽게 죽을 수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나요.. 막 이러다 내 가족들한테도 이런 일이 생길까 겁이나요 어떡하죠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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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2-04-20 (수) 00:02 2년전
애정을 갖고 키우던 강아지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인해 자신의 가족도 죽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으로 연결되어 힘든 마음이 되었네요. 상실감으로 인해 어려운 마음의 원인을 알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가 있습니다.

 누구나 죽음은 피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절망으로 받아 들이고 빠져들면 고통의 세월로 살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강아지와 같이 했던 좋은 추억을 간직하고  또 다른 좋은 추억들을 만들어 나가시면  현재의 삶을 가치 있고 생명도 더 소중하게 받아 들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불안하고 두려웠던 마음도 사라지고 담대 하고 더욱 성숙된 삶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의 죽음으로 인해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 귀한 마음이 사랑하는 가족들과 동행하면서 이어지길 원합니다.


참된 동행이란 가족들의 마음의 중심을 진심으로 알아가는 것입니다.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떤 아픔과 기쁨이 있는지 그럴 때 필요를 채워주고 살피며 진정한 동행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삶에 기쁨이 생기고 더욱 의미 있고 가치 있게 살아가야 하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가 있습니다.  문제를 딛고 일어서면 성숙되어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조금의 도움이 되셨길 소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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