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최근에 불안할 일이 있었어요 그거로 인해 2달 정도 걱정을 했고 최근에 심해져서 잠을 못 잘 정도여서 정신과에 갔더니 강박증이라고 해서 약을 처방 받았는데 그거에 인한 불안함이나 그런건 없어졌는데 멍 때리는게 안돼요. 그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뭔지는 모르겠는데 잠깐 그 생각 안하면 어 나 이 생각 안했네 이렇게 생각해요 진짜 미쳐버릴거 같아요 공부도 안되고 다 안돼요 평생이러면 어쩌지 싶고 그 일만 저지르지 않았더라면 안 이러고 행복할텐데 이렇게 생각하고 일상생활 잘 하는 사람들 보면 너무 부러워요. 나도 한때 저랬을때가 있었는데 이러면서요 이건 도대체 무슨 병인가요 제발 살려주세요 카더라 안 받고 전문가 분들만 답변해주세요
불안한 일에 대해 올바르게 수용하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불안감을 느끼는 기간이 지속되다보니 신체까지 영향을 미치는 심층문제가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그 사건을 너무 많이 생각하고 감정이 깊어지다보니 강박이 된 것입니다. 정신과 약은 너무 많은 생각의 속도를 느리게 해주는 것일텐데 근원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약은 근원 문제으로부터 계속 생겨나고 있는 감정들을 덮어주는 용도입니다. 사건에 대한 이해가 잘 되고 부정적인 감정이 없을 때 병원에서 약을 조정해 줄 것입니다.
불안함이 어떤 감정인지를 생각해보세요. 두려움, 죄책감, 절망, 수치 중 어떤 건가요? 핵심되는 감정을 찾고, 그 감정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해보세요. 님의 위치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가요? 사람들에게 존재감이 없어지고 멀어지는 것이 문제인가요? 아니면 님의 유익이 없어지기 때문인가요? 혹은 불편해지는 것이 싫어서인가요? 말씀드린 것들은 다 현재 얻지 못할 것들인데 이것을 얻고자 하니까 그만큼 감정이 계속 생기며 스트레스가 됩니다. 결핍을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괴로워질 뿐입니다.
헛된 환상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그 반대방향으로 나아갈 때 괴로움에서 벗어나서 일상을 다시 살게될 수 있으니 이미 님이 가지고 있던 소원을 기억해보고 그것을 따라가보세요. 님에게는 무언가 계획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학습에 대한 것이든 일에 대한 것이든 계획이 이미 있고 그것을 따라가보세요. 혹은 님에게 있는 능력, 재능,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그것을 추구하며 할 수 있는 것을 해보세요. 그럴 때 이미 있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 되고, 그 즉시 채워지는 것이 됩니다.
사건에 대해 생각하지 말아야지, 한다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소원을 추구하고 따라갈 때 그 사건은 이전 것이 되며 저절로 멀어지게 될테니 방향성을 바꾸어보세요. 그럴 때 평안함과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문제가 잘 해결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