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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 알콜중독 어머니 어떡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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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콜중독 어머니 어떡하면 좋을까요

 

저희 집은 아버지, 어머니, 오빠, 저 이렇게 4인 가족입니다.

저희 어머니는 아마 신혼 즈음부터 결혼생활에 대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시며 사셨고 저희를 낳을 때부터가 알콜중독에 시달리셨던 것 같습니다. 원인은 아는 사람없이 혼자서만 떨어진 결혼생활, 아버지와의 잦은 다툼 또는 폭력을 당하셨고 저희가 글씨를 쓰지 못 할때부터 지금까지 10년이 넘게 알콜중독 증상을 보이고 계셔요. 현재 아빠와 오빠는 엄마에게 손을 땐 상황이고 그나마 곁에 남아있는 것이 저입니다.

 

저는 딸이기도 하고 엄마의 심정을 제일 잘 알 수 있기에 끝까지 곁에 있어주고 싶지만 저도 슬슬 지칩니다...어릴 적부터 좋지 않았던 집안사정에 저도 어느정도 우울증이 있다고 예상 중입니다. 분노조절장애도 있는 것 같구요. 엄마가 술을 먹어도 백번 이해주고싶은 마음이지만 어머니가 술에 취할때마다 하는 행동, 말투 모든 거 하나하나 저에겐 트라우마식으로 남았는지 볼때마다 화가 나고 참을 수가 없습니다... 내용이 더 길어지는 거 같아 조금 더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엄마를 이해해주며 살기에는 제가 망가질 것 같습니다.

곁을 지켜주고 싶지만 그러기엔 제 삶이 없어질 거 같아서 무섭고, 한 편으로 엄마를 포기하면 나중에 돌아가신 후 제가 땅을 치고 후회할 거 같아 그 후폭풍이 너무 무섭습니다. 자칫 잘못 된 선택이라도 하지 않을까싶은 제 자신이 너무 무서워요.

 

어릴 적부터 아버지는 바깥에서 일을 하시고 집에서는 어머니가 술을 드셔 저희를 방치하며 커서 그런지 애정결핍도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없어진다면 제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도 걱정되네요... 마음같아서 알콜중독치료도 시켜드리고 싶고 정신과상담도 해드리고 싶지만 저희 집안 사정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아버지는 이미 손을 떼셨으니 당연히 지원해주지 않을거고요.

 

그냥 막막합니다...방금도 또 술을 드셔서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서로 싸우고 왔더니 지치네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자식으로서 어머니를 끝까지 보살피는게 도리일까요. 저를 없애면서까지도 그래야만 하는 걸까요..

 

https://kin.naver.com/qna/detail.naver?d1id=7&dirId=70109&docId=396598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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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소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08-09 (월) 15:58 4년전
안녕하세요. 소원상담센터 박인혜 상담사입니다.

어릴 적 엄마의 ‘알콜중독’을 시작으로 우울증과 분노조절 장애를 겪으며 엄마의 술 취해서 하는 행동들이 트라우마가 되면서도 그런 엄마에 대한 연민으로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는 악순환 가운데 있게 되었네요. 이처럼 알콜중독은 한 개인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한 가정의 문제로 확대되어 함께 고통 가운데 있게 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알콜 중독에 있는 엄마를 도와주기 위해서는 우선 ‘제가 망가질 것 같다’고 하신 자신 안에 일어나는 분노와 두렴의 원인을 살펴보고 이런 상황 속에 지배당하고 싶지 않은 마음의 욕구를 깨닫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문제 속에 스스로를 가두거나 갇히게 되는 두렴을 극복할 수 있게 되어 엄마를 올바른 방향으로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이후에 ‘엄마를 포기하면 나중에 돌아가신 후 제가 땅을 치고 후회할 거 같아’라고 하신 것처럼 엄마가 신혼 초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이겨내기 위해 술을 먹기 시작하면서 알콜중독에 빠진 근원적인 마음의 문제가 무엇인지 원인에 대한 이해를 통해 엄마를 도울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냥 막막합니다. 방금도 또 술을 드셔서 욕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서로 싸우고 왔더니 지치네요. 저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에서 그 동안 엄마를 도와줄 방법을 몰라서 몸과 마음이 힘드셨다면 이제는 알콜중독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보시면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저희 소원상담센터를 통해 필요한 도움을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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