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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요즘 극심하게 기분변화가 심합니다. 우울증 증세가 보이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요즘 극심하게 기분변화가 심합니다. 우울증 증세가 보이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내공 

출생 연도/성별 1991년 / 남 키/몸무게 171cm / 60kg
과거병력 없음
흡연 여부 흡연하지 않는다 음주 여부 일주일에 1~2회 정도 마신다
가족력 없음
현재 복용약 정보 없음




 요즘 극심하게 우울합니다. 회사일도 힘들고 집에서도 힘들고, 모든게 귀찮고 짜증나고 화가 납니다. 회사에선 누가 물어보는 것 조차 짜증나서, 퉁명스럽게 대답하고, 언제나 짜증이 가득한 얼굴이라고 많이 들었습니다. 최근 들어선 자살까지 생각을 하고 있구요. 물론 자살은 안된다고는 계속 자신에게 이야기는 하고 있습니다. 나이도 어리고 막내이다보니, 회사에선 잘해주려는 것은 잘 아는데 생각보다 말이 먼저 퉁명스럽게 나오고, 최근들어서는 눈물을 자주 흘리거나, 두통이 점점 심해집니다. 별 것 아닌것 자체에도 눈물이나고 화가나고 짜증이나고, 가정 사정상 학업에 열중하고 싶은 마음에 학교에 가고싶지만, 자금이 안된다. 라는 사정으로 학업까지 포기해야하는 상황이구요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많이와서 우울합니다.. 순간순간 무섭습니다. 자살을 하면 안된다는건 알지만, 울컥하고 자살해버리자 라는 마음이 점점 심해지고 있구요. 주변에서 울지마라. 남자새끼가 왜 그리 우냐. 라고 이야기해도 제 자신도 눈물을 안 흘리고싶은데 계속 나오는 걸 어쩌란 말인건지..역시 병원에 가서 상담을 받아봐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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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님께서 회사생활도 "힘들고" , 가정생활도 "힘들고" 여러모로 마음이 많이 힘드신 상황이시군요.
그 힘든 마음은 그대로 있는 것이 아니고, 님의 마음 속에서 자꾸 커지고 있습니다. 힘드니까 귀찮고, 귀찮으니 짜증이 나게 되고, 짜증은 화로 이어지고 있네요. 님의 화난 마음은 결국 회사에서도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만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 좋지 않은 일이 반복되니 개인의 삶에 대한 의미, 희망보다는 절망을 되는 마음을 가지고 되어 자살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러한 님의 절망스러운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최근들어 눈물이 자주 흐르고, 두통이 점점 심해지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눈물과 두통은 님의 마음이 얼마나 힘든지를 나타내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눈물을 흐르지않게 하거나 두통 진통제를 먹는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님을 누구보다 스스로가 느끼실 것입니다. 어떤면에서 힘들어서 흐르는 눈물을 무조건 막거나 두통에 대해 진통제를 달고사는 것은 자신을 두번 죽이는 일이 되기도 합니다. 무조건 울지 말라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너무 연연하시기보다 나는 왜 계속 울고 있는가? 나는 왜 머리가 아픈 것인가? 진지하게 생각하고 스스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님의 글 속에 "가정 사정상 학업에 열중하고 싶은 마음에학교에 가고싶지만, 자금이 안된다. 라는 사정으로 학업까지 포기해야하는 상황이구요."라는 말은 자기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겠습니다. 지금 글 속에 보면, 스스로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학업에 열중하고 싶은 마음이지요. 그것은 좋은 마음입니다. 절망보다는 희망에 가까운 마음이지요. 그런데 지금은 그 마음이 오히려 자신의 삶을 우울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공부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가정적인 형편, 나의 부족한 현실에 집중하는 것,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이 님을 우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절망하는 마음은 공부하고 싶은 마음조차 지키지 못하게 하는 감정입니다. 오히려 죽고싶은 쪽으로 이끌어가는 감정입니다. 그 감정으로부터 벗어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결국 눈물도, 두통도 그 감정에서 나오는 것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많이와서 우울합니다..  순간순간 무섭습니다. 자살을 하면 안된다는건 알지만, 울컥하고 자살해버리자 라는 마음이 점점 심해지고 있구요.' 글에 쓰신 님의 마음을 지금 처럼 방치하지 않길바랍니다. 더 괴로운 상태로 빠지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님이 정말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기바랍니다. 정말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해결이 안되서 고통스러우신 것인지, 아니면 원하는 다른 것이 있으신지, 자신의 마음이 정말 원하는 것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절망된 감정에 스스로를 방치하지 마시고, 자신이 원하시는 것을 찾고 그것을 대면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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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3-11-27 (수) 10:35 1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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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인사:  정말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조금 되돌아볼 기회가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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