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3때 초등학생 완전 어릴때부터 사람이랑있으면 갑자기 확 불편해지면서 숨을 못쉴거같고 몸을 가만히 못 나두겠어요 몸을 베베꼬고 뛰쳐나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단둘이 있어도 그러고요 사람이많은 카페 학교 학원 독서실에서도 그래요. 항상 그러는거는 아니고 그럴때도 있고 아닐때도 있어요. 최근에는 너무 심해져서 무조건 밖으로 피하고 눈물도 나와요. 숨이 안쉬어지고 그러다 혼자 있으면 괜찮아지게 돼요. 저도 모르게 사람많은곳은 피하고 가기전에 긴장을해요. 저는 정신과를 다니다가 이제는 아빠랑상담을 같이해야할것 같다라고해서 아빠가 피하기만하셔서 가지도 못하고 있어요.
정신과다닐때는 가족문제 이런걸로 주로 얘기하고 상담해서 그런가 사람들이랑 있기 불편하다 라고 말했는데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다시 말하면 제대로 해주시겠죠?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이 여러번 오는거라고 하던데 공황발작 비슷한거같은데 죽을거같고 심장이 아프고 그러지는 않아요 가끔 그럴때도 있지만 그리고 정확한시기는 모르겠어요 그냥 항상 어릴때부터 그랬어요.그냥 예민해서인지 정말 궁금해요. 평생 이러면 못 살 거 같아요.
어렸을 때의 어떤 사건들이 두려운 감정을 만들어내었고 이로인해 숨쉬기조차 힘들어지는 신체증상까지 이어지게 되었네요. 타인과 함께 있는 상황이 왜 불편한지에 대해 원인파악을 해서 그 반대방향으로 나아갔어야 했는데 그냥 그 자리를 피하는 것으로만 대처를 하다보니 점점 더 불안해지면서 더욱 불편한 생활을 하게되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됐습니다.
그러나 이런 괴로운 상황에서도 방법을 찾아서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시기 때문에 소망이 있습니다. 분명히 이 상황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이미 여기저기 불이 붙어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보다는 덜 힘들었던 과거로 돌아가서 원인을 찾아봐야 합니다. 사람에 대해 두려워하는 감정을 불편하다고 표현하신 것 같은데 어렸을 때 아빠든 다른 사람이든 두려웠던 기억이 있나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왜 두려웠는지, 그 사건이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생각해보세요. 그 안에 해결의 실마리가 있습니다.
삶에서 이해되지 않는 문제는 마음속에 남아서 지속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이것을 찾아서 바로잡을 때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지 그저 예민한 성향의 문제가 아닙니다. 치료를 해야할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과거의 경험들을 재해석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합니다. 혼자하기에는 힘들기때문에 꼭 상담의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