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이 "말하는게 넘 힘들어요"라고 햇는데 가정에서 말하는게 힘든 이유를 님의 마음으로 들어가서 원인을 살펴 보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무료인강 들어라고 해서 좀 서운했어요". 라는 말을 보면 님은 거절감에 대한 두려움이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거절을 건강하게 받아들이고 그 또한 대화의 한 부분으로 인정하며 수용합니다 . 그런데 거절하는 것이 왜 편하게 받아들여 지지 않을까요?
또"계좌 만들어 달라고 하고 싶은데 진짜 죽을정도로 눈치보여요" 라고 했는데 님이 언제부터 무슨이유로 그렇게 눈치를 보게 되었는지요? 그 악순환 속에 두려움의 감정을 극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님이 가족에게서 찾을수 없는것을 갈망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갈망하는 마음은 건강한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원하면 원할수록 님의 말처럼 가슴이 공허해 질 뿐입니다. 그 마음을 바꾸어 없는 것을 찾지 말고 자신에게 풍성히 있는것을 찾아 누리길 바랍니다.
"어릴때부터 안된다고만 들어서 그런지 이젠 뭘 부탁해도 안된다라고만 할것같아서 원하는게 생겨도 말을 못해요. 무의식적으로 '잘한게 있어야 원하는 걸 받지' 라는 생각" 은 가치관이 성과 위주의 맞추어져 있기 때문에 언제나 허기진 마음으로 살아갈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부모님이 엄하시지 않고 되게 잘 챙겨 주신다고 하니 넘 다행입니다. 그 안에서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을 충만히 누리길 바랍니다. 그럴때 가족이 더욱 하나로 잘 연합될수 있고 님도 그안에서 자녀로서의 당당한 권리를 누릴수가 있습니다. 어떤 조건도 가족 사랑의 가치를 뛰어 넘을수 없습니다. 님의 소원이 이루어져 선순환의 생활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