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오면 수화기를 들어서 받아야하는 그 특유의 집전화 벨소리. 반복적이고 카랑카랑한 그 소리가 너무 무서운데 그렇다고 모든 반복적인 소리에 모두 공포심을 느끼진않아요. 전화가 왔다는 것 자체에도 두려움을 느낍니다. 지인이더라도 갑작스럽게 오는 연락에 나에게 무슨 일이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며 마음이 두근거려요. 전화를 피하기 일 수 입니다.
초인종 소리 역시 두렵습니다. 알 수 없는 타인이 알 수 없는 이유로 내 공간에 왔다는게 무섭습니다. 어떤 목적으로 오는지 아는 사람이 와도 숨까지 죽이며 아무도 없는 척 하게되는데 대인기피증이 있는 거 같기도해요. 단순히 낯을 가린다는 걸 넘어선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밖에나가서 모든 사람들을 멀리하거나 말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굳이 엮이지않고싶어하고 유독 집에 찾아오는 걸 싫어하는거같아요. 마음으로는 이렇지만 사람들과 잘 지내요.
벨소리와 초인종 소리등 특정한 소리에 공포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네요. 특별히, 카랑카랑하고 반복적인 소리에서 감정을 느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내가 현재 느끼는 공포감의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태어나서 님이 가장 처음 경험했던 초인종과 벨소리 사건을 기억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것은 어릴 적 무서운 공포영화를 본 것일 수도 있고, 초인종 소리에 낯선 사람이 들어와 무서웠거나 등 다양한 기억과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첫사건에서 느낀 감정을 찾아서 그 안의 공포감을 갖게 한 욕구를 찾아 이해하고 재해석하게 되면 현재 느끼는 시는 특정한 소리에 느끼는 공포감이 사라지게 되실 것입니다. 이해가 되지 않은 사건이 소리라는 매개체로 님의 사고와 인식에 남아 있기 때문에 이것을 다시 해석하셔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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