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 앞에서나 친구랑 있을 때는 밝은데 집에서는 심하게 우울합니다 예전부터 맨날 죽고싶었고 전에 왼쪽 손에 칼도 그어본 적 있어요
맨날 폰하려고 거짓말하고 (제 엄마는 미디어 단속을 하시는데 집에 오면 폰 뺏기고 두시간 봤는데 혼나고 그렇거든요 그래서 남들보다 더 폰에 집착이 심한 것 같아요) 맨날 밤에 울고 저 자신이 싫어요 다 공부 하기 싫어하는데 나만 공부 안하고 엄마는 항상 제가 울면 또 쇼 하냐 왜 또 우냐 그러는데 사실 제가 우는 것도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엄마가 극도로 싫습니다 숙제 별거 없는데 진짜 하고 싶은 마음이 안들고 공부만 하려 하면 죽고싶어져요 난간에서 뛰어내리는 생각을 맨날 해요 위로 말고 진짜 진단을 내려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저 혼자 정신과는 못 가서요
님은 엄마가 극도로 싫다고 했는데 가정에서 관계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관계 문제의 영향이 현제에 악순환되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자존감의 문제도 나타나며 우울증과 자살충동 자해등, 심층의 문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상담을 받고 그 문제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면 해결의 소망이 있습니다.
엄마와의 관계에서 다음중 어떤 감정이 생기나요?( 미움 분노 절망 두려움 죄책감 수치심) 엄마가 극도로 싫다고 하셨는데 미워하는 감정이 드나요? 분노하는 감정이 드나요? 어떤 것으로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어 절망하고 있나요? 이러한 감정의 배경에는 님이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바라는 마음이 뜻대로 되지 않아 감정의 악순환이 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라면 바랄수록 님은 더욱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절망하게 될수 밖에 없습니다. 이루어 지지 않을 것을 바라는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님이 원하는 소원을 찾아가야 합니다.
엄마와 관계가 안 좋아지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핸드폰, 거짓말, 쇼라는 말을 하는것으로 보아 반복되는 불신으로 상호 신뢰의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이네요. 그로 인해 엄마의 잔소리가 심해지고 님은 자존감도 낮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님은 우선순위의 문제도 있습니다. 무엇을 먼저 해야할지 장래를 위해 중요한 일에 시간과 노력을 다해야 하는데 선택적인일 즉 취미와 같은 해도그만 안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 일상적인 일에 시간을 많이 쏟다보니 엄마와의 갈등이 심해질수 밖에 없습니다. 그로인해 마음과 몸이 우울하고 일상이 가정에서 스트레스고 힘들수 밖에 없으니 눈물이 나지요! 자동차가 잘못된 길을 가는것을 알았다면 반드시 되돌려 바른길을 찾아 갈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이제부턴 엄마와 어떻게 참다운 동행을 해야할지를 알아가야 합니다.
동행이란 발을 맞추어 가는것입니다. 상대의 감정과 반응도 보아야 하며 무엇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알아야 참다운 동행을 할수가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으로 동행할때 인내해야하는 일도 절제해야하는 일도 있습니다. 그 러나 그 시간들이 모여서 기쁨과 소망이 생기며 님이 말한 문제들은 해결받을 수가 있습니다.
맑은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