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스트레스로 고민중인 20대후반...
오래된 스트레스로 고민중인 20대후반 여성입니다.
어릴적부터 자식들에게 애착과 집착이강한 부모님에게 정신적인 독립을 하고싶어요..점점 미쳐가고있고..제가 주변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힙니다.
자식들이 본인의 의지와 뜻대로 안되면 굉장히이질감을 느끼며 엇나간다고, 돌변했다고 차갑게 대하다가 다시 손을 내미십니다.
뭐든 하나부터 열까지 아셔야합니다.
그냥 저를 놓아주셨으면 좋겠는데, 한없이 어린아이로 내려다 보십니다.
그 문제가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하고 더 크게 느껴집니다.
물론 친구들과 지인분들, 남자친구는 저와 저희집안 분위기를 이해하질 못하구요.
통금은 정해져있지 않습니다. 아빠가 전화하면 들어가야합니다. 늦으면 들어갈때까지 전화하거나 데리러옵니다.
대학교다닐땐 시간표를 뽑아서 가지고 계셨을 정도..
1박을 하는 친구들과 모임(허락을 받아야가능)이나 남자친구와 여행(불가능)은 다녀오면 헤픈여자, 잠은 꼭 집에서 자야한다는 생각이시구요.
친구집에서 자는것도 이상하게 여기십니다.
아무리 타이르고 이해시키려해도 벽이있는것 같아요.
제가 건강문제로 일을 그만두니 자연스럽게 집안일은 제몫이되었고..부모님께 전 항상 집에 있어야하는,밥하는 사람이더군요.
명절때도 며느리마냥 제가 소처럼 일하게됩니다.
엄마가 힘들어하니까요.
항상 부모님께 인정받고싶고 애정을받고싶은데
동생들이 많고 장녀이다보니 그런가싶기도하고..
어릴적 분노조절을 못하시는 아빠와 주관없는 엄마에게 상처를 많이입었습니다.
지금은 밖에서 누가봐도 잘해주시고 다정하고 가정적입니다.
저도모르게 제자신의 자존감도 낮아지고 항상 눈치보게되고
멍때리다가 눈물만 주륵 흐르고 악몽을꾸고 가끔 현실과 망상이 뒤섞인 기분이고 우울감에 죽음도 두렵지않고 무기력함과 두통, 어지럼증, 식은땀과 두근거림 등...
이제 살아가는게 너무힘드네요.. 정신적으로 독립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