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
안녕하세요. 중학교 3학년 여학생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달전 쯤 친한친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친구와는 반에서 같이 다니고 같은무리의 친구였습니다. 물론 엄청 친했고 학교에선 항상 붙어다니는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가 떠난 날,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틀동안 눈이 떠지지 않을 정도로 울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뒤엔 정말 멀쩡해졌고, 제가 그 친구의 죽음을 빨리 받아드렸나 했습니다. 2주뒤에는 평소처럼 정말 잘 지냈고요. 사실 받아드렸기보다는 그 친구의 죽음을 인지 못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즘 정말 미치겠습니다.
하루에 10번이고 20번이고 그 친구가 생각나고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계속 웁니다.
너무너무 보고싶은데 볼 수가 없는게 정말 가슴터지도록 답답합니다. 미안한 감정과 보고싶음이 저 자신을 주체 못하게 합니다. 사실은 자해도 3번정도 했습니다.
죽으려고 한게 아니라 너무 미안하고 보고싶은데 방법이 없어 답답해서, 충동적으로 긋게 된거 같습니다.
자해도 하고싶지 않습니다.
어떡하면 그 친구를 정말 보내줄 수 있을까요.
일상생활이 불가합니다. 평소에도 약간의 우울증이 있는편이라 더 미치겠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조언 많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