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 오늘 저에게 갑자기 같이 다니지 말자고 하더라고요...
제가 딱히 잘못한 것도 없답니다 근데 성격이 안맞는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답답하고 눈치없고 솔직하고 직설적이라 별로라고 하더라고요...
저번에 제가 어떤 선배랑 카톡으로 다툰 일이 있었는데 그 일 가지고 저랑 같이 있기 불안하다는 식으로도 얘기했구요
친구들중에 한명은 그냥 처음 만났을때부터 절 별로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친구들보다 한살 더 연상이구요 저보다 한살 어린 애도 있어요
그래도 같은 학년이고 1살 차이라 정말 친구같아서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이런 통보를 받아서 저도 정말 충격먹고 아직도 그 충격이 가시지 않았어요...
애들 중에 한명이 저보고 제 마음은 이해가 간다고 하지만 본인들도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제 마음 이해하면 이런 식으로 나오는게 정상입니까...? 전 이 말이 제일 기분 나쁘더라고요... 이해한다면서 왜 이런 식으로 나오는지...
게다가 얘네가 다른 애들하고 다니려고 했었나봐요 근데 다른 무리 애들이 홀수라서... 얘네도 저랑 절교하게 되면 홀수라 둘이 짝수로 맞거든요
애들이 짝수를 좋아해서 저한테 얘기하면서 이걸 강요도 하고요
그래서 일부러 저한테 이렇게 대하나 싶기두 하고요...
요새 너무 우울하고 지친데 인간관계까지 이렇게 꼬여버리니깐 더 우울해졌고... 원래 어릴때부터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가 다시 괜찮아진건데 대학교와서 또 우울증 앓게 생겼네요... 정말 하루하루 살기 싫고 죽고싶은데 이런 일이 일어나서 너무 혼란스럽고 슬픕니다
어떻게 받아들여야할까요... 이 기분을 어떻게 풀죠?ㅠㅠ
정신과 갈까 생각도 들지만 무섭습니다...
소원상담센터님 답변
관계의 문제인데 현재 상황에 몰입하게 되는 것이 어려움이네요 이전에도 우울증이 있었고 이번에 다시 우울증을 걱정하는 것을 보면 이전의 우울증도 관계문제 때문에 있었던 것이네요 문제가 이렇게 반복될때 더 큰 타격을 받게됩니다
진정한 해결은 반복되는 패턴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악순환에서 헤어나올수 있습니다 괴로워하는 부분이 친구를 잃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우울증에 걸리게 생겼다는 것이 되면 더 큰 괴로움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것을 벗어나야 현재의 문제를 쉽게 넘어가고 다음에 더 좋은 친구를 사귈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