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에 관한 얘기 한번 적어봐요
18살이지만 학교를 사정땜에 안다니고 있어요
어디서부터 말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남들과 다르다고 느낀게 초등학교때부터 였어요
4학년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저는 아빠랑 살게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어려서 그랬는지 부모님은 이혼한걸 숨기셨고
저는 항상 학교가도 집에가면 엄마가 있을까 없을까 항상 불안해했습니다
엄마랑 아빠랑 싸워서 나간거니 아빠탓을 해보기도 하고
중학교때도 날라리까지는 아니였지만 집도 나가고 아빠말 안들어서 맨날싸우고 맞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때도 지금처럼 이기분은 아니였어요 학교는 여전히 집중안되고 힘들었지만 마치고 잠자는 시간이되면 뿌듯하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하지만 고등학교 올라오니까 불안한게 너무 심해졌어요 학교가도 앉아있는게 미칠거같고 불안하고 머리어지럽고 배아프고 버티고 싶었지만 그러면 정말 자살할거같아서 자퇴했습니다 집에서 공부하고 있구요 그런데 요즘 아무이유없이 우울해집니다 밥먹다가도 공부하다가도 잠자기전에도 왜살까 나는 죽ㅡ고싶다 이생각밖에 안들고 그냥 아프고싶고 죽ㅡ고싶고 그러네요 이유없이 눈물도 나고 가끔 행복하거나 좋은일이 생겨도 다시 우울해질거 생각하니까 불안해서 기뻐하지도 못하게 됐어요 왜이럴까요 행복하고싶은데 정말 아무것도 하기싫고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밤엔 잠도 안오고 원할때 잠도 못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