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우울해지는 이유가 뭔가요?
해외에서 혼자 떨어져 공부중인 사람입니다.
질문에 앞서 간단히 제 설명을 하자면
저는 지금껏 제가 밝은 성격이라고 생각하고 잘 웃고
남 얘기 잘 들어주고 다독여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다른 사람 앞에서만 저렇습니다.
막상 혼자의 시간이 되면 금세 우울, 나른, 무기력해지고
알 수 없이 답답할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혼자있으면 이렇게 우울해지는걸 알면서도 혼자있고 싶어집니다.
어두운게 싫으면서 어둡고싶습니다.
요즘들어 혼자서 생각이 너무 많아지고있는것 같습니다.
앞날에대한 걱정이나 기대감도 다 무뎌지고 지금 어디서 뭘 하고있는지도 솔직히 모르겠어요.
누구든 이런시간이 있는거겠죠?
어쩌다보니 질문아닌 하소연이 되어버렸네요..
어딘가 이렇게 얘기하고 싶었어요.. 그냥.. 아는 사람들한텐 괜시리 얘기할 생각조차 안나더라구요.
그냥 다른분들도 그런가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