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우울해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남눈치 보고 남 생각하고 그러면서 착하다는 소리 많이 듣고 컸는데요 그러다 보니 속으로 많이 힘들어서 심한 우울증을 겪고 지금은 몸이 그나마 괜찮은데.......................................
지금은 사람들하고 마주보면서 웃는게 어색하고 그래서 눈을 제대로 못 쳐다보고 하하호호 이런거 잘 못하거든요..예전에는 잘 했는데 .......................................표정 굳을까봐 사람들이랑 눈도 잘 못마주치거든요
그런데 제가 어린이집 실습 갔다왔는데 평가에 저보고 예의가 없다는 거에요.................................
그냥 너무 속상해서요....................................................저는 예의없는 사람이 절대 아니거든요
그냥 속상해요...................................................................저 원래 잘 웃는 사람인데 이 병 걸리고 사람눈 잘 못쳐다보고 그렇게 된건데...................오히려 너무 착해서 이렇게 된건데
그냥 너무 속상해요
성경이 사람을 바꾼다님의 답변입니다
우울증을 잘못 해결해서 마음이 변형되게 되어버렸습니다. 우울증이 나았다는 것은 사람앞이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편하게 되는 것인데 그렇지 않고 어색하고 눈을 못쳐다보고 웃지 못하면 결국은 잘못 회복이 된 것입니다. 너무 착해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니까 더 바뀌지 못하고 악순환 되는 것입니다. 남들이 볼 때 내가 나쁜 사람, 이상한 사람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남들앞에서 더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 되려고 하기 때문에 더 그런 마음을 갖게 됩니다. 그게 악순환되는 것이지요.
이를 바꾸려면 그런저런 것을 생각하면 안됩니다. 실습을 갔다면 실습을 잘 하는 것에 목표를 두어야지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를 자꾸 의식하면 더 굳어지고 피하게 됩니다. 자연히 이상하게 혹은 예의없게 보이겠지요. 이런 모순된 점이 이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더 악화되고 악순환되는 것입니다. 피하려고 하지 마시고 잘 넘어가려고 해보시면 큰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좋은 결과를 얻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