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선택에 대해서는 가능한 두 가지 정도의 선택을 만들어 놓고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세요. 그 두 가지 선택에 어떠한 선호도 만들지 말고 아주 평행하게(이래도 감사하고 저래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세요. 아마 A로 이사를 갈지 간다면 어디로 갈지, 또한 그대로 B에 남아 있다면 어디서 집을 찾고 어떻게 출퇴근을 할 지를 놓고 기도를 하세요. 단순히 갈지 말지로 기도하면 틀림없이 선호가 생겨버리니까 간다면 어떻게 어떻게 하고 안간다면 어떻게 어떻게 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A로 가는 것이 나은지 B로 가는 것이 나은지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려보세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도 혹은 구체적인 정황을 생각해 보는 중에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발견할 수 있으니까 둘 중 하나를 결정할 수 있을거에요.
그 와중에 교회요소는 집어 넣지 말도록 하세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서만 교회선택은 의미가 있지 교회선택을 위해서 전체를 옮긴다면 상황을 바꾸려고 하게 될 거에요. 주어진 상황에 대해서는 담대함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다 필요하신대로 준비하셨으리라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의지하세요. 다만 기도한 대로 남편이 학교에 잘 출퇴근 하는 일과 가족이 그에 함께 따라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그것을 위해 기도했고 그것을 위해서 그곳에 있는 것이니까요.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에 대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세요.
내 개인적인 생각은 함께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그래야 성도님도 남편의 상황과 관련되어서 예비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을 생각할 수 있구요. 일단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까 말한 대로 준비해서 하나님의 응답을 기도하고 그 응답을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