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이런 글 지식인에 많이 올라올텐데, 그들하고 똑같은 고민입니다.
솔직히 죽고싶은데, 이상태로 사는것이 두려운데,
죽으면 영원히 불탈까봐 죽는것은 훨씬 더 두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성애 자체가 나쁘다고는 생각 안하지만.. 누구든 당연히 자기에게 좋게 생각하겠지요.
그 생각 하는 이유까지 있습니다.
1.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솔직히.. 이것 하나만 믿고 살아간다 해도 모자른게 없을정도입니다.
2. 인간은 삶 자체가 죄악이다.
인간이 행동 하나하나를 할때마다 예수님을 죽이는 행동인데, 그런데조차 성령님을 마음속에 두고 회개하면 구원받을수 있는데.. 동성애를 한다 해도 미친듯이 노력하면 구원받을거라 믿고 싶습니다.
3. 동성애가 내가 원하는게 아니다.
저는 여자를 좋아하고 싶어 미치겠습니다. 실제로 억지로라도 결혼을 하고, 아이들과 행복하게 살아갈 생각입니다. 제가 동성애자라는것을 제 인생의 한 순간으로 배제해버리고 싶습니다. 남자는 절대 만나지 않을거고, 지금도 어떻게든 자제하는 중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이렇게 만드셨는데.. 하나님이 저의 아버진데.. 구원받을 가능성조차 몰수하시지 않을거라 믿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솔직히 자제하는 동성애자보다 음란한 이성애자가 더 큰 죄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 음란한 동영상이건 뭐건 보지 않고 살아가려 미친듯이 노력합니다.
기도도 짧게나마 매일 하고요, 수요 저녁예배나 주일 예배는 아무리 바빠도 어떻게든 참여해 기도합니다.
찬양단에 속해 주말마다 모여 하나님 이름을 노래하고요.
전도사님이 게이들을 위해 눈물흘리는것과, 모든 동성애자가 아닌, 퍼레이드를 벌이는 음란한 게이들을 겨냥해 우리가 기도하지 않아 저들이 저렇게 된것이라 슬퍼하시는것을 봐도..
게이 자체가 아닌, 하나님을 배제하고 살아가는, 가능성이 없는 게이들을 동정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실제로 이런말하기 좀 그렇지만 제가 가끔씩 기도가 잘될때 기도하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셔서 은혜를 주신다는것이 아니라면 믿기 힘들정도로 열심히 기도드립니다.
..제가 제 입장으로 꼬아서 해석하는게 아닌가, 싶어서 질문 올립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솔직히.. 내가 이렇게 되고싶어서 된것도 아닌데, 구원받을 가능성도 없이 지옥으로 떨어져야 한단것은 너무나 잔인합니다..
내가 이리 되고 싶어서 된것도 아닌데, 죽어서도 '영원히'인간세계에선 비교도 할수 없는 고통을 받아야 한단것.. 상상만해도 고통스럽습니다.
여러분, 생각을 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