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콜중독] 아버지가 알콜중독이신데 걸음을 못뗄정도라면?
아버지가 알콜중독으로 환갑이 넘은 나이까지 거의 술로 매일 사셨습니다. 술을 먹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고 최소 기본 소주1병반은 매일 드시는것 같아요 녹색병의 그 소주병이 아니라 투명한 좀 큰통의 소주병을 거의 다 드십니다.
소주만 드시면 난폭해지시는데 막걸리로 바뀐후부턴 바로 취하고 주무시더니 막걸리가 당뇨병에 안 좋다는말을 듣고 다시 소주로 바꾸셧습니다. 올해초에는 어머니의 폭력이 지나쳐 자식들의 합의하에 알콜중독전문 병원에 보내졌습니다. 친가쪽의 반대와 어머니의 나중에 변심으로 석달도 안되서 나오셨는데 나오자마자 또 술을 드셨습니다. 제 생각에도 그렇지만 고칠 기미는 보이지 않습니다. 병원 갔다오신후로부터는 폭력은 줄어드셨지만 폭언과 행패는 여전합니다. 새벽에 몇시간동안 욕을 하고 소리치십니다. 아버지가 병원에 갔다오신후 건강이 더 안좋아졌는데 한번은 못 걷고 서있는채로 멈춰서서 그대로 서 있으신적도 있어요. 걸어보려고 노력해도 엄지발가락만 꿈틀꿈틀할뿐 걸음을 못떼셨답니다. 엄마가 도와줘서 겨우 큰방으로 오셨는데요. 어머니한테 그 이야기 전해듣고 그래도 아버지라고 걱정이됩니다. 7년전쯤에 한번 풍이와서 쓰러진적이 있는데 또 그렇게 되지 않을까, 건강도 걱정이되지만 보험이 걱정이되네요. 이 걸음을 못 걷는정도면 심각한 정도가 아닌가. 그래도 누가 말해서 들을 분이 아니시라 지금 어떤 상태인지나마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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