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병원에 안 가려는 동생을 병원에 순순히 데리고 가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서서히 자신의 상태를 이해하고 그 상태에 대한 도움을 받게 하기 위해서 병원에 데리고 가야 합니다. 의지에 반해서 억지로 데리고 가려고 하면 상태가 더 악화되기만 할 뿐입니다. 병원에 왜 가야 하는지, 병원에 가서 어떻게 될 수 있는지를 설명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이런 내용은 가족들이 다루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조현병이라고 해도 자신의 안전을 위하거나 자신의 선호를 위하거나 자신의 뜻을 실현하려고 하거나 등의 사고 자체는 존재합니다. 그런 사고는 전부 단기적 유익을 위한 사고인데 그걸 옳고 그름의 문제를 생각하는 도덕적 사고로 바꿔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치료를 단순히 위협이나 불편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그것이 옳은 일이고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과정으로 설명을 할 때 비로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가족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그런 과정을 통해서 궁극적인 정신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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