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대남자입니다. 부모님, 남동생이랑 살고있고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저는 그냥 직장다니고 일집일집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는 대리일을 하시며 어머니는 전업주부로 집에 계시고 동생은 알바를 하고있습니다. 가족들이 다 힘들다힘들다 저보고 하는데 이제 지쳤습니다. 거의 5년동안 듣고있습니다. 부모님은 사이가 너무 안 좋으세요. 매일 싸우시고요. 제가 집오면 어느누구하나 별일없었냐 물어보는사람없고 그냥 서로 다 아무말도 안하고 그렇게 삽니다. 여자친구도 하루에 12시간씩 일을하는데 요즘 힘들답니다. 대체 왜 저한테 다 그럴까요. 기분이 너무 안 좋을 땐 여자친구한테라도 말해서 좀 풀고싶은데 여자친구도 일이 힘드니 그냥 말을 안합니다 제가. 가족, 연인 모두가 다 힘들다고 하면 전 어떻게 뭘해야할까요. 나도 힘든데..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지친데 어떻게하면 웃으면서 좀 살 수 있을까요?
님은 스트레스와 무기력 가운데 있지만, 밖에서 지쳐 집에 들어오면 가족들이 모두 힘들어 하니 안식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처럼 집은 안식처가 되지 못하고 그렇다고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해도 여자친구 조차 힘들다 하니 어디 마음을 둘 데가 없어 힘든 가운데 있다 생각이 들고 결과적으로는 자꾸 밑으로 꺼져 들어가는 어려움을 겪고 계십니다.
그러나 마음 둘 데를 찾으로고 하기보다 내 마음을 줄 곳을 한번 찾아보세요. 의지하려고 하기 보다는 내가 의지가 되어주려고 한번 해보세요. 그러면 밖에서도 의미있는 삶이 되고 집에 들어와서도 가족들에게 의미있는 사람이 될 수 있고 가정이 화목해지고 애틋한 연인관계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럼 자연스럽게 위로 올라홀 수 있고 다른 사람도 더불어 올라올 수 있게 할 수 있습니다.
의미있는 삶은 다른 사람에게서 얻음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고 내게 이미 있는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을 때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게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알 수 있습니다. 가령 예를 들면, 가족들과 동행하고 여자친구과 동행할 수 있는 것은 아주 귀한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찾아보세요.
다른 사람에 대한 님의 행동에 조금이라도 뭔가 돌아올 것을 기대 하면 온전한 위로를 해 줄 수가 없습니다. 사랑과 행복은 주는데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 조건없이 주게 되면 돌아오는 것이 없더라도 난 내가 의미있고 가치 있는 일을 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 당장 실천해 보세요.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