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cm 53kg 로 요즘 기준에 다소 통통한 체형입니다. 그래도 큰 스트레스는 받고 있지 않다가, 우연히 제 몸무게가 53kg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충격받아 두달 전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식이조절을 실시한 건 6월 초부터인데, 모든 식단과 운동의 칼로리를 계산하여 기록하였습니다. 힘든 다이어트였지만 나름 잘해오고 있었는데, 문제는 6월 말 부산 여행이었습니다. 2박3일 동안 자제력을 잃고 먹다 보니, 서울에 돌아온 이후에도 폭식 습관이 들어버렸습니다.
제 상황이 심각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면서도 폭식을 계속한다는 점입니다. 24시간 내내 제 살 때문에 강박적으로 우울하고 날씬한 사람들에게 집착하는데, 이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풉니다. 입에 먹는 것이 두시간 이상 끊기면 초조하고 허전하며, 무엇을 먹으면 즐거워지는 것이 아니라 먹는 그 동안에도 살이 찌고 있다는 생각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하여 먹을것을 찾고 좀처럼 수저를 놓지 못합니다. 집에 와서 거울을 보면 정말 우울해져 신경이 매우 날카로워집니다. 최근 좋은 일이 많았는데도 이 행복함이 오래 가지 못하고 금세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집니다.
제가 생각해도 너무나 모순된 심정이라 이해하실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 겪고 있는 스트레스가 매우 심한 수준임만을 알아 주셨으면 합니다. 최근 탈모가 심해졌으며 6주째 생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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