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상담만화 스토리보드: 공황장애



김예희 자매가 그렸습니다. 감사합니다^^
 
 

 


 
 
*만화 스크립트
 
궁금이: 제 남자친구가 공황장애라는걸 알게 되었어요. 증상은 사람이 많고 밀폐된 공간을 두려워 하는거 같애요. 근데 제 친구는 제가 이런걸 알고 있고 알려고 한다는거 자체를 꺼려해서 자세하게 물어보지를 못해요. 그래서 스스로 찾아보고 고쳐주고 싶어서 알아보고 싶어요.


상담자: 남자친구의 공황장애에 대해서 걱정하면서 도울 방법을 찾아보고 있다니 심정적으로 많이 동감이 되네요. 어떤 심각한 마음의 고통을 겪은 분들은 정말 그런 증상으로 고통스러워 하고 있지요.

그런 부분을 누군가 이해해주고 도와준다면 그 사람은 점차 더 좋아질 뿐 아니라 그런 고통으로 괴로워하는 또 다른 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을 거에요.

공황장애라는 말자체의 정확한 명칭은 Panic disorder이에요. 다시 말하면 감정이 패닉상태가 되어서 몸에 영향을 미치는 병이지요. 광장공포증, 폐쇄공포증 등등의 두려움은 패닉 상태를 일으키는 몇가지 단초에 불과해요.

정말 중요한 것은 심각한 감정의 괴로움이 몸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감정상태가 몸으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상황을 개선시켜 나아가야 향후 호전된 상태를 기대할 수 있어요.
이말은 다시 말하면 단지 정신과약으로만 고쳐지는 병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몸의 증상을 잠시 약화시킬 수는 있어도 감정상태가 변화하지 않으면 몸에 주어지는 압박과 스트레스는 더욱 가중될 수 있어요.








궁금이: 그렇군요. 그런데 제가 자꾸 이렇게 캐묻고 도와주려고 하는게 더 본인한테 스트레스가 되고 악영향을 미치는지, 아니면 제가 도와주려고 하는게 도움이 되는건지 궁금해요. 제가 정말 꼭 같이 이겨내주고 싶어서 앞으로 힘들면 얘기 하라고 했는데 괜찮을 걸까요?


또 유전적인 이유도 있다는데 이런 공황장애가 완치가 가능 한가요? 아니면 또 극심한 스트레스나 심리적인 압박감으로 인해 또 다시 나타날수 있나요?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도와주고 어떻게 해 주는게 좋은 걸까요?





상담자: 자, 가스불 위에 압력밥솥을 올려놓았다고 생각해보세요. 뚜껑을 열어 김을 뺄 수는 있어도 밑에 있는 가스불을 끄지 않으면 별다른 소용이 없지요.

그와같이 감정상태를 해소시키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은 과거의 어떤 이해되지 않았던 일들이 감정상태를 만들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야 해요. 그 사람의 삶 속에 많은 이해되지 않은 일들이 있었는데 그것이 뭉쳐서 감정을 만들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 이해되지 않은 일들이 하나씩 이해될 때에 비로소 감정을 분해하여 사라지게 만들수 있어요.

이런 원리 때문에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진심으로 도와주려고 하신다면 그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이 무엇인지를 함께 나누고 끊임없이 그 일들에 의미를 붙여서 해석해주려고 하세요. 그러면 점차 감정이 생기지 않고 몸에 문제도 사라지게 될 거에요.



유전적인 문제는 생물학적인 원인이 아니라 생활습관적인 원인으로 보는 것이 좋겠네요. 과거 부모님의 생활 환경이 열악했다면 그런 환경으로 인해 영향받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요.

그런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악순환의 영향이 계속 미칠 수 있을 거에요. 악순환의 환경에서 나와서 선순환의 환경으로 새롭게 바꿀 수 있다면 좋겠네요.






궁금이: 네 이제 알겠어요. 앞으로 악순환이 아니라 선순환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면 되겠네요. 이제는 항상 친구가 자신의 공황장애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번 내가 돈을 빌려달라고 했을 때 불안해 하던 증상은 역시 공황장애때문에 생긴 것이겠지요?


상담자: '그건 당신이 평소에 돈을 안갚기 때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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