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난파당할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그럴 때 배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런 상황에도 가지고 있는 것들을 아끼게 되면 목숨을 잃게 되고 더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삶 속에 위기가 닥쳐서 버려야 할 때 버려야만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또한 가져야 할 때 반드시 가져야만 하는 것이 있습니다. 있어야 할 때 있어야 하는 위치가 있고 없어야 할 때 반드시 있어서는 안되는 장소가 있습니다. 그 때에는 반드시 그것을 행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을 행하기 위해서 자존심을 버려야 하고 수치심을 버려야 하고 편안함을 버려야 하고 기타 등등 무겁고 힘들게 만들며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버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그런 상황에서도 자존심을 지키려 하고 수치심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편안하고자 한다면 정말 해야 하는 일을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결국에는 가장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