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극동방송에서 하는 성경적상담세미나와 소원상담센터는 어떤 관련이 있나요?
A.
극동방송에서 성경적상담세미나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주된 강사는 장원철 교수님과 노원석 교수님이라는 분입니다. 이분들은 정정숙 교수님이 만드신 성경적상담학회 분들이고 함께 정정숙교수님과 성경적상담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정정숙 교수님이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에서 제이 아담스 교수님 밑에서 배우시고 공부하셨지만 그 이후에 등장한 존 배틀러, 데이비드 포울리슨, 애드 웰치, 폴 트립, 등과 같은 분들과는 교류가 없습니다. (아마 비슷한 시기에 함께 공부하신 것 같습니다) 그 이후에 정정숙 교수님은 독자적으로 성경적 상담을 연구하셨습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 현재의 미국 웨스트민스터와는 별로 관계가 없습니다.
소원상담센터는 2000년 이후의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의 성경적 상담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기본원리, 역동성, 방법론 등의 개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정정숙 교수님의 성경적상담학회와 그곳에서 진행하는 성경적상담세미나에는 그러한 개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전혀 관계가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또한 그 이후의 분들도 학위과정졸업이 아닌 성경적상담 학회활동을 통해서 성경적상담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이라서 한계가 많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에베소서 6장에서 "자녀들아~ 아비들아~"의 성경구절을 통해 부모자녀관계가 상호교환적이라고 하는 것은(16.11.21,월요일 방송분) 오히려 비성경적이기까지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 자녀들에게 해주시고 또한 부모들에게 해주시면서 하나님과 자녀, 하나님과 부모의 관계가 형성되는데 그 의미를 무시하고 하나님은 쏙 빼놓은채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만 논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그렇게 하는 것은 오히려 에릭 번의 '교류분석'의 TA상담과 유사하기까지 합니다.
미국 웨스트민스터 성경적 상담은 원래 심리학은 배제하면서 성경의 진정한 가치를 상담에 적용하는 것인데 현재 극동방송에서 홍보하는 성경적상담세미나는 심리학과의 연합 내지는 혼합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성경의 의미가 사라지게 되고 이러한 점에서 그 전망은 매우 불투명합니다. 이러한 부분에서의 차이를 이해하시고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