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먹다의 설교는 특히나 많은 위로와 기대를 준 설교였습니다. 설교에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이유들을 설명하고 어떠한 것들을 제자들에게 주시고 싶어하시는지, 어떤 변화를 가져오게 하셨는지를 읽으며 저역시 제 영적인 여행길을 돌아보며 많은 부끄러움도 느끼고 했습니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라는 개념이 제게는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저도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두려움, 근심, 걱정, 염려, 이기적인 욕구들에 대한 변화를 간절히 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게 든 생각은 "근데 어떻게 해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제 스스로에게 물으면서도 오랜 신앙생활을 하고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려면 어떻게 해야되는가라는 질문을 하고있는 제 자신을 보내 많이 부끄럽고 또 하나님께 죄송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2000년전에 내 죄를 위해 죽으시고 3일만에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이 나와 오늘도 함께 동행하신다는 것을 머리로 알고 마음으로 받아들였어도 제가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을 보니 이게 내가 정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게 맞는것인가라는 의구심이 마음속에 일었습니다.
살아서 동행하시는 예수님을 믿지 않듯이 살아왔던 제 자신을 돌아보며 많은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제 죄악된 마음들과 죄로 물든 생각들이 더욱 살아계신 예수님을 멀리한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해보며 더욱더 부활하시고 살아계셔서 지금도 나와 동행하시는 그 예수님을 믿을 때 그분이 주시는 평강과 은혜와 믿음을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제 마음속의 의심과 불안과 절망과 두려움과 근심과 걱정과 분노와 짜증과 우울함과 막막함 때문인지 예수님이 제자들을 만나주셨을 때 주시고자 하셨던 그러한 평안과 믿음과 담대함을 간절히 갖고 싶게 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다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대체 어떻게 하면 만날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내가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다는것을 아는지에 대해 궁금한 마음으로 "예수님 저도 좀 인격적으로 만나주세요"라고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