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 부터 낯가림이 심해서
많은 사람들 앞에 서는 것을 매우 힘들어했습니다
근데 3년전에 우울증으로 살이 급격하게 찌고나서 부터
길을 가거나 대중교통 등에서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거나 듣을 때
왠지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또 예전에 부모님이 크게 싸우셔서 이혼 직전까지 간 후 부터
내가 하는 평범한 행동에 대해서
혹시 내가 무슨 큰 잘못을 했을 수도 있겠다 싶고
또 그런 잘못으로 내가 법정에 가는 등
큰 화를 입지않을까 불안감이 많이 듭니다
이러한 종합적인 이유때문에
최근 들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게 어렵고
오래 지내온 친구들을 만나도 나를 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는 않을까하는 마음에 행동과 말을 조심하게 되고
이러한게 지속되고 힘들어서 친구들과의 만남도 힘듭니다...
왜그런건가요??...
그리고 만약에 이러한 이유로 심리상담 등 진료를 받으면
나중에 공무원 면접에서 불이익이 있을까요??...
과거 부모님께서 이혼의 위기까지 갈 만큼 큰 싸움 사건을 통해 경험되어진 감정이 해소되지 않은것이 문제가 된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감정은 해소되지 않은 또 다른 감정과 불이 붙어서 점점 뭉치고 커지게 되어서 심층에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우울증이라는 감정의 문제로 악하되어 어떤 정보들을 왜곡하여 인식하게 되고, 따라서 불안감, 대인기피등의 증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사건을 경험하면서 어떤 생각과 감정을 느끼셨는지 살펴보는것으로 문제의 해결을 시작해야겠습니다.
부모님의 이혼의 위기가 님 때문이라는 그 당시 님의 잘못된 해석으로 어떤 감정이 생겼을 것이라는 추측을 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감정속에는 님이 바라고 기대하는 욕구가 자리잡고 있지요. 님이 인식하는 모든것이 그 욕구의 기준에 맞지 않을 때 님은 마음이 불안하여 여러가지 마음의 어려움이 생기게 됩니다.
그 사건들을 올 바르게 해석하고 님이 기대하는 욕구를 선한것으로 전환시킬때 뭉쳐있던 감정이 분해되어 해소됩니다. 그리고 불안함 대신에 평안하고 새로운 좋은 마음이 생기지요. 그러면 현재 발생되고 있는 어려움들을 극복하여 건강한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상담은 병원 기록에 남지 않으니 공무원 면접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습니다. 더 악순환으로 발전 되기 전에 도움을 받아 선순환의 삶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 통찰적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