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문제) 집단생활이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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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 댓글 1건 조회 1,634회 작성일 21-04-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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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자꾸 피하게 되네요
직장생활 회식 잘지내려고 노력하는것
화 못내는것

이제 일도 그만둬서 진로 바꾸는 중이지만
결혼도 해야하고
나이가 35라 결혼도 못할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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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에스더님의 댓글

윤에스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재의 어려움을 가지고 센타에 오셔서 나누신 것을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동료들과 잘 지내보기위해 회식에도 참여하고, 화를 내지 않으려고 절제를 해보지만 잘 안되고 이런 관계의 상황이 두려워서 사람들울 피하는 방법으로 반응을 하고있군요. 그리고 현재는 일을 그만두고 진로를 바꾸려고 계획하고 있으시네요. 또 한편으로 결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있어 답답함을 느끼고 있군요.

집단생활에서 갖는 두려움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것입니다. 조직에서 맡은 역할과 책임의 문제가 버겁게 다가올 수도 있고, 매일 마주치는 가까운 관계에서 오는 관계의 어려움일수도 있으며, 혹은 현재의 상황과 사람들을 자신의 관점으로만 해석해서 오는 편협함때문에 마음의 두려움이 있을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문제가 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을 회피하려는 이유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자신이 마음으로부터 원하는것이 채워지지 않을때 상황에서 또는 관계에서 도망치는 악순환입니다. 먼저는 자신이 추구하고있는 것이 무엇이며. 왜 이러한 추구가 현재 삶의 악순환을 가져오는지 그 원인을 알아야합니다.

사회에서 집단생활, 공동생활등을 하는 것은 선물과도 같습니다.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기쁜일 좋은일 어려운일들을 나누면서 함께하는 즐거움이 있고 또한 공동체 안에서 돕는자로서 나의 존재의미도 발견되어 나갈수있습니다. 결혼 역시도 작은 집단생활이며 이는 두려움이 아니라 선하고 아름다운 관계의 모습입니다.

상담을 통해서 현재의 어려움을 잘 해결함 받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장차 참여하게될 직장에서 또 결혼에서 더 이상 피하지 않고 기쁨과 보람이 있는 삶으로 변화되고 성장하시길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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