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문제) 정말 원수같은 친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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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학○ 댓글 2건 조회 3,884회 작성일 15-04-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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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민감한건지 잘못 오해한건지 아니면 그 친구가 정말 그런건지 정말 그 친구 생각만 하면 암걸릴것 같아요.

그 친구랑 제가 좋아하는 분이 있었는데(나이가 15살이나 차이나요) 모르겠어요 그 친구 말로는 이제 그 분은 저희 수업 다 마치셔서 안 본지 7개월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잊지 않았는지 그 친구 행동 하나 하나가 다 의심스럽고 얄밉고 여우같고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아요. 자기 얼굴이 못생겼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매우 속상해 하는 것 같던데 한편으로는 그것을 무기로 다른 사람들에게 동정심을 사게 하고 고등학교때 반장도 하고 부반장도 하고 이번에는 대학교에서 과대 됬는데 솔직히 과대가 많이 힘들다고 그러는데 그걸 은근히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더라고요 친구들도 많아요 그 친구들도 다 예쁘게 생겼어요.  한번은 제 실제 얼굴 사진을 약간 웃기게 해서 페이스북에 올린 적이 있었어요. 그 전까지는 그 친구도 자기 엽기 사진을 올린 적이 없었거든요 저도 제 얼굴을 올린 적은 그때가 처음이였는데 질투가 났는지 무슨 경쟁이라도 하듯이 자꾸 그 친구가 자기 웃긴 사진을 올려요

그래서 저도 솔직히 뒤쳐지기 싫어서 웃긴 사진 몇개 올리긴 했는데 이제 너무 화도 나고 올릴때마다 시간 다 잡아먹고 제가 그 친구가 얼마나 싫었으면 한번은 카톡이랑 인스타그램이랑 페북에 다 차단시킨 적이 있었는데 차단시키고 한 1시간도 안지나서 내가 너무 심했나 그냥 피하지 말고 부딪쳐야 더 잘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다시 차단해제 시킨 적이 있었어요. 아... 정말 매일 그 친구 페북에 들어가는데.. 괴로워요... 저는 단지 제가 좋아하는 분이 그 친구를 좋아하는 것 같고 그래서 그 친구랑, 정말 제가 정신이상자로 보이시실 수도 있겠지만, 그 분이랑 나중에 사이 엄청 좋아져서 연애도 하고 결혼도 할 것 같다는 불안감이 사라지지가 않아요. 예전에 그 분께서 그 친구를 좋아했었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친구랑 그 분이랑 대화도 많이 하고 그 분은 그 친구에게 내꺼 빌려 줄까? 이거 줄까?라는 식으로 은근히 그 친구한테 도움도 많이 주고 말도 고운 말만 쓰고 다른 얘들한테는 고운 말 안쓰면서.. 한 번은 수업시간에 계속 그 친구만 쳐다보고 우리는 공부를 잘하든말든 관심도 안 주고 ... 죽고 싶었어요 정말 지금도 그 생각이 나면 죽고 싶어요 제가 정말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얘를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해 주니까 그런 일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고 불안하고 ... 그냥 싫어요 그 친구도 싫고 그 분이 그 친구를 좋아해주는 것도 싫고 .....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제 스스로 극복할 수 없는 문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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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괴로움의 핵심은 '제가 정말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얘를 제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해 주니까'에 있네요. 각각의 것만으로도 감정상태가 최고조인데 이 둘이 합쳐버리니 폭발하게 되는 것이지요. 폭탄이 터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어요. 작약(폭탄의 몸체)와 기폭장치(발화하게 만드는 장치)가 연합하니까 엄청난 폭발이 일어나는 것이에요. 몸안에 이런 폭탄을 안고 다니면 폭탄이 터지게 되었을 때 몸에 모든 악영향이 일어나요. 단지 그 문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정신과적인 문제가 시작되어버립니다. (이미 그런 분들이 많이 상담을 받았고 왜 그렇게 되었는가를 들어보면 다 님과 같은 폭발이 있었어요)<br /><br />지금부터 조심 조심 하면 터지지 않게 폭탄을 해체할 수 있으니 알려준 방법대로 해보세요. <br />1. 그분과 그 친구의 연계성을 상상하지 않는다. <br />2. 그분을 더이상 좋아하지 않는다. 새로운 사람을 찾아본다. <br />3. 그친구를 더이상 미워하지 않는다. 새로운 친구를 찾아본다. <br /><br />이렇게 3단계만 하면 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어요. 조금만 더 가도 낭떠러지이니까(약간 강박증 경향도 있는 것 같네요), 바로 뒤돌아서서 내려와보세요. 그러면 지금까지의 모든 안좋은 상상들이 금방 사라질 수 있을거에요. <br /><br />&nbsp;<br />

감사합니다>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p>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도움이 정말 많이 됬어요ㅎㅎ 많이 바쁘실텐데 빠른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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