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문제)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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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멜 댓글 8건 조회 5,104회 작성일 15-01-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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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이렇게 온라인으로 여쭤볼수 있는 기회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31세의 여성이고, 신앙적으로 열심히 섬기고 자매들도 돌아보고 있는 성도입니다.
최근에 제가 갖고 있던 여러가지 반응들이 많이 극대화 되는 경향이 있어서
믿을만한 분께 상담을 받으려고 고민중에 있었습니다.
 
말씀은 20세부터 접하기 시작했고 확실히 거듭난것은 26세쯤이었던것 같습니다.
거듭나기 이전에는
가족이나 친구관계의 단절감이 심했었고
겉으로 보기에는 교우관계가 좋고 평가가 좋으나
스스로는 많이 단절된 감정이 들었습니다. 현재에도 사람들과의 관계에 그다지 문제가 없지만
제편에서는 혼자 있고 싶어하고 사람들과 함께 있는게 힘이 드는 편입니다.
 
어렸을 때는
가족과의 관계속에서도 (원만해 보이는 가정이나) 혈통적인 집착일 뿐
사랑이 무엇인지 믿음이 무엇인지 잘 교육되지 못한 상황이었던것 같습니다.
몸무게도 많이 늘고 수치감에 방에서 나오기 싫어했고,
만화나 인터넷에 많이 심취하고
학교에서는 공부 자체에는 집중하고 싶어도 집중하지 못했던것 같습니다.
 
공부자체에 대해서는 흥미가 많이 있었으나
무언가를 끝까지 집중하기가 어려웠고 분산이 많이 되었으며
어렸을때부터 무언가를 시도하면 끝까지 이뤄본적이 없는 좌절감을
많이 겪고 세어 보면서 스스로에 대해 많이 실망했던것 같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는 한동안 분리가 안되어서 괴로웠는데 최근에는 조금씩 분리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성향은 예술적이고 그래서 현재 미술쪽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 막상 써보니 왜 얼굴을 대면하고 상담해야 하는지 알것 같은데요^^;;
다 글로 설명하기가 힘이 드네요...^^;;
 
허무한 마음에 폭식을 하거나, 인터넷을 머리가 아플때까지 해야 하거나
혹은 예전에는 강한 자극 영상도 많이 찾아보면서 힘들어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께서 선교회 교제에 보내주셔서 보호와 도움속에 여러 고비들을 넘겼는데요...
 
최근에는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여러 긴장, 스트레스적인 증상들이 눈에 띄게 늘어서
고민이 됩니다.
 
최근에 겪고 있는것은
1. 집중력의 현저한 저하 - 일을 생각하고 수행하기 어려운 상태 - 머리가 하얘짐을 자주 겪음
2. 스트레스가 되는 대상을 만날 때 몸이 따갑고 몸에 힘이 들어감
3. 사람들을 도우면서(개인교제를 하면서) 어떤 근심되는 면이 있으면 몸이 덜덜 떨리거나 다리가 덜덜떨리고 몸이 따가움
4. 사람들 사이에 있는게 힘이 듦-사람을 피해다님
5. 일을 수행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서 우울해지고 비관적이 됨
6. 실제로 접시를 잘 떨어뜨리거나 물건들을 많이 잃어버림
7. 답답해서 폭식을 하게 됨
8. 말을 잘 할수가 없어서 하나님앞이나 사람앞에 나가서 말하는것이 힘이 듦
9. 기습적으로 눈물이 많이 나옴
10. 집착이 심해짐
11. 무엇을 시작하는것이 두려워 짐(시작하고 싶지 않음)
 
입니다..
 
 
리더십과 상담해보면서
어린시절에 가족에 대한 애정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고
원래 예민한 편에다가, 거절감이 학습된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
예전엔 스스로를 돌아볼 힘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생각을 하려면 머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상담을 해보려고 했는데
우선 제 상황을 여기에 올려봅니다.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지혜를 빌려주실수 있을까요?
 
 
좀더 공감되는 부분을 추가합니다.
어린시절에는 학습성이 꽤 뛰어난 편이었는데 4학년 이후로 어려워졌던것 같습니다 (부적응문제 추정)
최근에는 윗 글의 후천적 성인 ADHD의 스트레스를 많이 공감합니다.
80-90퍼센트 이상 일치합니다.
추천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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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말씀하신 증상을 어떻게 설명하는가는 심리학과 정신과와 저희가 다 다릅니다. 심리학은 무의식으로부터 오는 편집증 증상(정신분석 기준)이라고 할 것이고 정신과에서는 성인 ADHD (적어주신 대로)라고 할 것이지만 저희는 그것을 심층문제라고 합니다. 표현이 다른 만큼 원인과 이유에 대한 설명도 다르고 그것이 다른 만큼 해결방법도 다릅니다. 저희를 기준으로 해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 지를 설명드리겠습니다. <br /><br />사람이 이해할 수 있는 경험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을 경험하면 그것이 마음에 쌓입니다. 그리고 그런 경험이 뭉쳐지게 되면 감정덩어리가 됩니다. 그 감정덩어리가 여러개 생겨서 다시 뭉치면 그때에는 몸에 문제를 일으킵니다. 이렇게 진행되는 문제를 심층문제라고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거꾸로 해야 합니다. 몸의 증상 덩어리를 분해해서 감정의 문제로 만들고 그 감정의 문제 덩어리를 분해해서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로 나누고 마지막에 그 사건들을 올바르게 이해하면 비로소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되는 것입니다. <br /><br />증상이 폭넓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성인ADHD로 설명할 수 없고 80~90%의 유사성만으로는 성인ADHD를 고칠 수 없습니다. 또한 정신과에서 고치는 방식은 정신과약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역시 권유할 수 없습니다. 저희 성경적 상담을 통해서 진정으로 마음을 고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만나보시면 그로 인해서 삶에 소망과 희락이 다시 생겨나게 되실 것입니다. <br /><br />도와 드리는 방법은 유료상담과 무료상담으로 나뉘고 유료상담은 상담신청란에서 신청해주시면 되고 무료상담은 인턴상담을 신청해주시면 됩니다. 몸을 힘들게 하는 감정을 찾고 그 바탕이 되는 사건들을 해석하다 보면 저절로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은혜를 얻게 될 것이니 저희 상담을 통해서 도움을 받아보시면 좋겠습니다. <br /><br />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반적으로 심층의 문제로 나타나는 증상은 그 이전에 관계의 문제로 많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듯 합니다. 사실 관계의 문제로 많이 시달리다 보면 더 악순환이 진행되어서 몸의 문제로 나타나게 되는 법이지요. 그래서 관계의 문제를 해결해야 몸에 영향을 주는 심층문제도 좋은 해결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관계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다보면 그것이 우선순위의 문제와도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다른 사람과 자신에 대해서 우선순위가 명확하지 못한 것이 관계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괴로움을 낳게 됩니다. 또한 자매님의 문제의 양상 속에는 합의의 문제도 나타나는데 좋아하며 교제하는 형제와의 관계속에서 집착하거나 몰두하거나 하면서 오히려 더 합의가 깨어지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br /><br />이 모든 것을 30대에 다시 다 보게 되는 것은 아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서 우선순위의 문제와 합의의 문제, 관계의 문제, 그리고 심층 문제를 해결한다면 애초에 다른 사람을 돌보고 그들을 섬기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표를 잘 이룰 수 있습니다. <br /><br />나이팅게일은 어려서부터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간호사 일을 자처했고 열심히 배웠으며 결국 훌륭한 간호사가 되었지요. 자매님이 다른 사람을 돕고자 한다면 사람을 이해하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면 별로 다른 사람을 돕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자신을 이해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스스로 먼저 쓰러지고 말테니까요. 자매님이 해야하는 일 중에 그 어떤 것보다도 우선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상담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자기자신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겠고, 더 나아가 다른 사람도 잘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 <br /><br />힘을 내시고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br />

다이멜님의 댓글

다이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목사님
오래간만입니다. 건강하신지요?

목사님 답변을 듣고 상담학교등을 검색해보며
좀더 제 필요를 깨닫고 소위를
살펴보려 노력중입니다.
우선 앞서 말한 자매와의 관계를 (그자매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선에서)어느정도 정리하고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리고 형제와의 관계에서는 계속 진행중이나 형제를 향해 깊이 집착하는 맘이 자극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고,
그리고 형제 또한 이성적(?)으로 절 대하면서 제안에 기대가 좀 내려놓게 되는 과정입니다.
좀 나아진듯 하지만 아직 우울감이 있습니다. 그래도 실생활은 하고 말씀을 지켜 읽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제안에 얘기가 많은데
당장으로는 상담으로 뵙기가 어렵습니다.
제가 인터넷상담등으로 도움을 받아도 될지요?
그리고 인턴상담할때 목사님도 함께 감수해주시는 지요?

다이멜님의 댓글

다이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대에 많이 헤멨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 컨디션이지만
또 헤메는게 그때마다 쉽진 않네요...ㅎㅎㅎ
그럴때마다 세상에서 없어지고 싶다는 맘 뒤에
살고 싶다는 의지가  간절하고
또 인생을 잘 살아야겠다는 소원을 주셔서
너무 멀리 가지 않고 잘 지낸것 같습니다.
이번엔 잘 극복해보고 싶어요.

다이멜님의 댓글

다이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해까진 아니지만 자해같은 고통이 있게 되면 살아있는것 같은 맘이 들겠다는 느낌도 있고 물건들을 부수고 망가뜨려버리고 싶은 맘도 듭니다.

다이멜님의 댓글

다이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틱인지는 모르겟지만 요즘들어 가끔 얼굴을 찡그리게 되는 상황이 있어요. 얼굴을 찡긋거린다거나....
제가 비염이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한데
 제 과민일지도 모르지만 비슷한 표정을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어느새 이도 악물고 있고요..^^:ㅎㅎ
어렸을때엔 손을 꺾고 있거나 발끝에 항상 힘을 주고 있던게 편했고 편히 앉으라고 하면 그것이 더 맘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긴장을 풀라는 말이 더 속상했던 것 같습니다.
넘 자세하게 올리는거 아닌가 싶긴한데...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요....?

정말 감사합니다..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관계문제 뿐만이 아니라 몸에 관한 심층적인 문제도 있네요. 사실 마음의 문제가 오래되다 보면 여러가지로 악순환이 생기고 이런 저런 문제가 추가되기도 하지요. 행동장애에 대해서는 좀더 자세하게 어렸을 때 왜 그렇게 힘을 주고 긴장을 못풀고 있었는지 구체적인 상황이나 사건을 알아야 하는데 인터넷 상담으로는 한계가 있기는 하네요. <br /><br />인턴상담은 제가 다 확인하는 것은 아니고 인턴상담사님이 어려워할 때에만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무료이고 인턴과정 중이라 한계가 있지만 그런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알아가는 점이 있으니까 인턴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상담학교에서도 상담사가 되기를 원하는 분들이 있고 상담을 통해 어려운 문제로 고민하는 분들을 자발적으로 도와주고자 하는 귀한 마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의 도움을 받는다면 조금 돌아가기는 하겠지만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방향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br /><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