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부의처증) 엄마의 의심, 의부증 때문에 너무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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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자 댓글 1건 조회 6,313회 작성일 07-08-1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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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들어서 해결책을 찾고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저에겐 배다른오빠와 어머니 아버지가 계십니다
아버지가 이혼을 하시고 어린오빠를데려와 어머니와 재혼을하셨어요
어머니도 재혼이시구요 결혼하고 몇달안되서 성격차이로
애는안낳고 이혼하셨다고 저에게 말씀해주셨어요
아무튼 그래서 두분이 재혼을 하시고 제가 태어났어요

그런데 제가 태어나고 아주어릴때 어머니와 아버지가 많이 다투셨데요
다투실때 아버지가 지금은 안그러신데 그땐 어머니를 많이 때리고 그래서
어머니가 정신과에 몇개월 입원하고 약을 드셨데요

어머니가 성격이 아주많이 예민하신데 더 예민해지셨구요
지금은 종교의 힘으로 약은 끊으셨구요
약끊기전에는 약안먹으면 밤에 잠을 잘 못주무셨어요

아무튼 그리고 아버지가 제나이 7살때쯤 회사때문에 몇년동안 외국에 가계셨구요
한달에 한번이나 두달에한번씩 집에 오셨어요
그래서 오빠 어머니 저 이렇게 셋이서 살았어요

어머니는 오빠가 자기가낳은 자식이아니라도 그래도 자기자식인데 많이 이뻐해주질
못하셨어요 저를 더 많이 이뻐하고 챙기셨죠 그래서 오빠가 군대 제대한후에
직장을 구해 직장가까이에 집을구해 혼자살고 지금은 저와 어머니둘이 지내고있어요

아버지가 외국에 회사가부도가나서 우리집 부산에 내려와 8개월동안 쉬고 직장을
다시구해서 서울에서 살고계시구요 다시어머니와 저와 둘이 사는데
어머니가 자꾸 말도안되는 의심을 하시네요
너무 힘들어요 저희가 이사를 좀 많이 했는데요 이사갈때마다 주위 이웃아주머니와
저희아버지가 바람을 핀다고 의심을 하시네요

정말 아버지가 바람피는거같으면 저도 한번쯤 의심을 해보겠는데요 정말
저희아버지 바람필분이 아니라서 거기다가 어머니 증상이 너무 심해서
병원에 입원도 해봤구요 약타서 먹을땐 거기어머니 담당의사분이 어머니보고 의부증이라고 병명을 말씀해주셨구요 그래도 저희어머니는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억울하다며
자기의 병을 인정하시지 않네요
거기다가 아버지만 의심하는게 아니라 오빠도 의심을 하고계세요

참기름 양이 줄거나 샴푸,린스 양이 줄거나 가위가 없어지거나 아무튼 뭐가 없어지거나
양이 줄은거같을때는 바로 오빠를 의심합니다
오빠혼자 집을나와 회사다니며 잘살고있는데 어머니와 제가 자고있을때
오빠가 저희집에 몰래들어와서 집에 생활용품 등등을 가져가니 뭐 그런말도안되는
소릴하십니다 이일로 현관문의 자물쇠도 채워두고요 어머니가 주무시는안방에도
특수키를 달아서 정말 열수없을정도로 해놔도 의심을하시고 그러시네요

아버지도 바람피는거말고도 서울에서 부산집에 내려와 우리이웃집여자와 바람을피고
그냥 다시 서울안가고 저희집에 들러 어머니 머리카락을 짜르고 가거나 어머니와 저의 얼굴에 담뱃불을 지져 여드름이 나게한다며 정말 말도안되는 의심을 하고계십니다

어 떻게하면될까요 저희어머니 저번년도에도 증상이 너무 심한거같아서 다시 약을 먹이려고 부산백병원 정신과에 입원 2개월을 시켜봤구요 어머니가 병원생활이 너무힘들다고 울고힘들어하셔서 다시 퇴원해서 집에서 저랑 같이지내는데 너무힘들어죽겠어요

오빠가 집에 몰래들어와서 밥을 먹고 가고 샤워를 몰래하고가고 샴푸를 쓴다며 샴푸를 숨겨놓고 쓰고있구요 어머니 화장품에도 손을댄다며 어머니가 아끼시는 화장품은 화장대에 진열해놓지 않으시구요 농안에 숨겨놓으시고 쌀도 가져간다며 쌀도 쌀통에 안넣어두고
세탁기 놔두는 곳에 다른통안에 숨겨두시고 같이사는저만 힘들어죽겠어요

어떻하면좋을까요 ㅜㅜㅜㅜ 진짜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저도 너무힘들어요
아버지가 휴가나 그럴땐 집에내려와 같이 계시는데 아버지때문에 여드름이났다하고
아버지를 괴롭히네요 아버지도 오빠도 저도 너무 힘들어하구요

외할머니께 전화해서 항상 하소연하셔서 외할머니도 너무 힘들어하세요
좋은방법이 없을까요 ㅜㅜ
추천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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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성일 : 07-08-11 10:47

[2가정] *의부증: 불을 피우면 연기가 나듯이 불을 끄지 않으면 연기가 없어지지 않습니다.
 
예 를 들어 국을 끓인다고 합시다. 국이 끓어오를 때 나오는 연기와 거품은 아무리 뚜껑을 틀어막는다 하더라도 계속 됩니다. 물을 더 부어넣어도 조금있으면 다시 거품이 올라오기 마련입니다. 님의 어머니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밑에서 자극하는 불을 끄지 않으면 위에서 터져나오는 의심과 불평과 불만을 없앨 수 없는 것입니다.

어머님의 경우에는 의부증 이면에 강한 미움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것이 단지 남편에게만 아니라 점차 가족들, 그리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로 확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계속되면 스스로 담을 쌓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위해서는 마음의 불을 꺼야 하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단지 연기를 줄이는 정도로는 아무 소용도 없고 적극적으로 남편을 가족을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만 그 모든 의심과 미움을 없애버릴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한 소망으로 님의 경우에는 앞서 말씀하신 '종교의 힘'이 있을 것 같군요. 그 '종교'로 약을 끊을 수 있었다면 남을 사랑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본격적으로 '종교생활'을 해보세요. 그것이 님과 님의 어머니를 구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면 중요한 것은 그 종교생활을 통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만 한다는 목표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유익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