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상담비전] 성경적 상담 전공 질문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전도사님, 앞으로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고 있는 대로 알려드립니다.

CCEF는 학위과정이 아니고 일반 성도들을 위한 교양적인 과정입니다. 온라인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장수업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는 사이트를 확인해 보세요( https://ccef.org/ ). 정말 온라인만 있다면 CCEF를 간다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미국에 가셔도 온라인으로 배우시게 될 것입니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배우실 수 있습니다. 배우는 내용은 미국 웨스트민스터의 학위과정의 약 2/10, 혹은 5/10 정도입니다. 학위과정은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더 중요한 것은 논문을 쓰실 수 있습니다. 논문을 쓰려면 많은 리서치를 하고 연구를 하게 되기 때문에 심도깊게 배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완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지요. 학위과정에 들어가는 것도 힘들기 때문에 이 분야는 웨스트민스터 입학과정( https://wts.edu/ )을 살펴보세요.

전통주의(traditional)은(정통주의(Orthodoxy)가 아닙니다!) 혁신주의와 접근자체가 완전히 달라서 전혀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서로 통용되지 않으며 통용될 수도 없습니다. 통용하려고 하면 매우 스트레스 받으실 것입니다. 수련정도와 방식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래서 둘 다 쓰려고 하면 그 자체가 통합주의(Integrational)이 되어 버려서 원래의 것과 전혀 다른 제 3의 의미가 될 것입니다. 마치 콜라와 사이다를 섞으면 제 3의 음료가 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제 3의 방식이 바로 말그대로 통합주의입니다. 심리학도 섞고 신학도 섞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을 다 섞습니다. 선택은 자유지만 별로 추천해드리지는 않습니다.

더불어 윤리학과 상담은 전혀 다른 방식이네요. 윤리학은 철학의 일종이고 철학과 상담학은 역시 혼용되는 바가 없는데 그걸 대학원에서 배운다는 것은 학부-대학원의 개념 속에서는 상당히 난해한 분야가 될 것입니다. 학부에서는 상식을 쌓고 석사에서는 해당 분야를 마스터 한 다음에 박사에서 그것을 재창조하는 기술을 배우게 되는데 대학원에서 다시 상식을 쌓게 될 것이니 그 또한 어려운 분야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변에 조언을 받으셔서 좀더 명확하게 구체적인 진로를 설정하시면 가능한 짧은 기간에 유학생활에서의 열매를 잘 거두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받으셔서 자신의 재능과 달란트를 잘 활용하게 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