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연구법을 들어가기전 이제 본격적으로 사례를 다루는 법을 배우겠구나 내심 기대가 컸다. 그동안의 과목들을 통해서도 사례들을 접했었지만 구체적으로 상담을 어떻게 해야하는지는 뚜렸하게 알지를 못하고 있었기에 과목이름처럼 사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법을 심도있게 배울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기대만큼이나 사례연구법은 성경적상담에 있어서 내게 더 넓은 시각을 주었고 그만큼의 유익과 도움 그리고 도전을 주었다.
먼저 자가상담을 통해서 나의 욕구 감정 그리고 하나님을 어떻게 바라보아야하는가를 알 수 있었다. 나의 고민 고통을 그저 토로하고 그치는 것이 아닌 말그대로 나 스스로를 상담해보며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해보았더니 실제로 작은 열매들이 맺혀졌다. 또 다시 넘어졌다가도 상담을 생각해보면서 다시 일어서서 살 속에 적용하려고 애를 쓰니 조금이나마 변화가 있어 감사했다.
대인상담을 공부하면서는 상담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에 따른 나의 소명을 생각해보며 나를 성경적상담을 만나게 하셔서 지금까지도 인도하시고 앞으로도 인도하실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니 눈물날 만큼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실제로 교회안이던 밖이던 상담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너무나 많은데 내가 어떻게 해줄 수가 없어서 안타까운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성경적 상담을 배우면서 조금씩 그들을 도와줄 수 있어서 참 감사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본격적인 사례연구 10가지를 과제로 해보며 어렵기도 하고 다른 과제보다 시간도 배나 걸렸지만 참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처음에 나의 과제에 대한 목사님의 피드백을 받고 난 왜 이렇게 틀리고 못하는가 좌절과 낙심이 되었다가, 다시 하나님을 바라보며 과제를 해나가고 그를 통해 사례보는 법을 더 깨닫게 되고 언젠간 나도 잘 할 수 있을거야 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힘을 내었다.
사례연구법을 공부하고 난 후 지체들이 나에게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냐고 물어왔을 때는 이들의 문제가 눈에 더욱 잘 들어왔다. 그래서 나도 이렇게 조금씩 상담을 할 수가 있겠구나 하고 소망 가운데 참 뿌듯했고 감사했다.
남은 과목들도 기대가 되며 상담사로서 나를 만들어 가시고 이끄시는 주님께 다시한번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리며 늘 애쓰시는 목사님과 간사님들 또한 너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