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상담학교를 알게 된 것은 2007년 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몇몇 과목을 수강했지만, 삶속에서 적용하지 않고 있으면 금방 잊혀져 버리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되었습니다. 상담을 배우고 싶었지만, 학업중이라는 이유로 참여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마침 온라인 강의가 생겨서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신대원 졸업하기 전에 꾸준히 공부해서, 성경적 상담을 통해 자신이 변화되고 사역현장에 그것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본 강의를 수강하면서 먼저 개인적 영역에서 많은 적용을 하게 되었습니다. 신대원에서 조직신학과 성경신학을 배우지만,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삶속에서 이룬다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는 현실을 더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본 강의를 통해서 지식으로 흘러갈 수 있는 부분들을 더 적용하는 일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공부계획을 세우는데 있어서도 다양한 공부를 하고 싶은 욕구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필수적인 일과,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방향을 가지고 생각하다보면 무엇을 해야할지 쉽게 정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큰 진로를 결정하는 일에도 도움을 받았고,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고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은 신대원 이후의 진로의 문제입니다. 유학을 가야할지, 아니면 국내에서 대학원을 가야할지, 아니면 전임사역에 매진해야 할지, 생각이 복잡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점점 정리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더 사모하게 되었습니다.
두번째로 사역현장의 적용에 있어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성경적 상담을 배우고, 이것을 교회교육에 적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게 들었습니다. 목회현장만큼 성경적상담을 잘 적용하고 받아들일수 있는 환경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교육전도사가 되면 더 쉽게 적용할 수 있을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교회는 매년 하던 일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왜 필요한지 교사와 교회의 동의를 얻고, 조금씩 조금씩 설득하며 해나가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무엇보다 많은 기도로 영적전쟁을 이겨내야 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성도들은 본인의 문제를 오픈하기를 꺼려합니다. 그리고 교역자도 그것을 다루려고 하면 시간과 노력에 더 큰 헌신이 필요하며, 여러가지 저항에 부딪히게 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확신을 강의를 통해서 더욱 느끼게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주에는 한달간 배운 성경적 진로상담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주제로 교사교육 세미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비록 부족한 지식과 실력이지만 교사들과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항상 좋은 강의와 교회에 유익을 위해 애쓰고 헌신하시는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섬겨주시는 간사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교제와 교육 기대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