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앓고 있는 고2 학생이에요 현재 자퇴한 상태고 유학 준비를 하고 있어요. 예전부터 패션전공으로 유학을 가고 싶었는데 드디어 유학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는데 왜 이렇게 의지가 없을까요. 약을 복용해 예전에 비해 많이 호전된 상태지만 우울증이 완전히 치료되진 못했어요. 현재 스케쥴을 빡빡하게 잡아 몹시 지치고 힘든데 제가 이걸 다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지금 해야될 일이 쌓였는데 전 그걸 할려고 하지도 않아요. 영어공부에 검정고시공부에 자소서 준비에 포트폴리오 준비에.. 이걸 어떻게 다 하죠? 자신이 없어요. 이렇게 바쁘게 살다보면 우울증이 사라질까요?
자퇴를 하게된 다양한 이유가 아마 있으셨을 겁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또는 여러 상황상 어려움이 있어서 자퇴를 했을수도 있겠지요. 어떤 이유이던지 자신의 상황에서 언제든지 좋은 선순환의 삶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쁘게 살다보면 우울증이 없어질까요 라고 질문을 했는데 바쁘게 산다고 해서 우울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의미를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이렇게 바쁘게 살아가는 것의 목적이 무엇인지를요. 우울증 개선을 뛰어넘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위해 유학을 통한 패션전공의 꿈에 대한 의미와 소망을 더욱 키워가셔야 합니다.
영어공부, 자소서, 포트폴리오 준비등을 하실때 이제는 의미없이 바쁘게 살아간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이러한 모든 준비들은 자신의 능력과 꿈과 계획을 바라보며 할 수 있는 매우 발전되고 자랑스러운 일들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나아갈 때 바뻐도 바쁜 이유를 알기에 무기력한 마음에서 벗어나 최선을 다할 수 있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으로 이것 저것 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