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제] 인생이 너무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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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인생이 너무힘드네요..
안녕하세요...저는 낼모레 고3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새벽에 신세한탄이 하고싶어 글을쓰네요.. 저희가족과는 말이 잘안통하는편이예요 .. 그나마 엄마와 오빠랑 얘기하는편 인데 뭔가 시원하게 털어놓은적도 없고 형식적이고 전혀공감을 서로 얻지못해요.. 아빠는 옛날분이시고 완전 말이 안 통해요 아빠랑 어릴때는 친구같았는데 중1때 아빠한테 맞은적이있어서 그이후로 말을안해요..근데 제가 말을안한다고 뭐라하실때가 있구요 .. 집이2개로 나눠져있어서 할머니랑 저랑둘이따로 자고 생활해서 혼자 지낼때가 많아요 게다가 학교가 멀어서 통학하는데 혼자 새벽에일어나서 갈려니 너무 힘들고요 다른건몰라도 요새 더 힘든건 경제적문제예요.. 저희 집안이 여유있는 집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입을거 먹을거 할거 다하며 자라 오긴 했어요 그런데 제가 중3때 예고 입시준비를 하면서 부터 집에 돈이 없다는걸 알게 됬는데 그땐 학원비가 너무 많이 나가서 아빠가 시험 한달 전에 관 두라는 얘기까지 했었고 예고에 붙긴했는데 고1 겨울 방학때는 미술 전시회 준비하다가 돈이 많이 들어 가서 아빠의 막말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일주일 동안 집에 안 들어가고 학교랑 친구집 다니며 생활한 적도 있어요..안 들어 가는 내내 매일 펑펑 탈진 할 정도로 울었고요.. 그 외에도 학비가 비싸서 돈 달라고 할때도 눈치 보며 살아요 교통비도 엄청나게 들어서 학원도 못 다녀요 공부 학원도 안 다니고 미술 학원도 안 다니 다가 이번 겨울 방학부터 외부 실기로 나가게 되서 학원을 다니는데 학원비 가지고 또 싸울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한달전 쯤에 외부 나가서 학원 다니겠다고 했는데 엄마가 아빠한텐 그 얘기를 안 했었고 전 그걸모르는 상태에서 가족 다 있는 데서 아빠께 학원 보내 달라고 얘길 했더니 아빠가 저에게 또 돈 얘기를 하시더군요 내가 너 학원비 때문에 태어난것 같다고 나쁜 년아 어쩌고 하시면서 ..저도 빡쳐서 아빠니까 아빠가 낳아 놨으면 책임을 져야할것 아니냐 했더니 자기가 아빠면 널 무조건 책임져야 하냐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진심 빡쳐서 그렇게 책임을 못 질거면 왜 낳았냐고 했습니다.. 맞을 각오하고 얘기 한 거였어요 때리시진 않고 엄마랑 둘이 저 챙기지도 않고 쇼핑하면서 돌아다니셨어요..
혼자 운 기억이...더군다나 이제 고3이라 점점 또 더 들어갈텐데 무서워요... 대학 실기대회도 나가야되서 그것도 한 군데 나갈때마가 5만원 씩이라 제가 겨울 방학 동안 알바해서 대회 나갈돈이라도 좀 구해놓고 편하게 나가고 싶은데 집에선 알바를 못하게 해요 그래 놓고 돈 가지고 스트레스 주고 짜증나 죽겠어요ㅜㅜ 친구랑 몰래 그냥 하려 하는데 구하기도 쉽지가 않고요..ㅜㅠ 엄마 아빠가 절 심하게 잡으시는 편은 아니예요..두분다 바쁘셔서 혼자 영화보러 가고 싶을땐 가끔 혼자 보러도 가고 제가 공부하시는 지도 잘 몰라요..
이게 장점 일때도 있는데 가끔 막말 하시는거 보면 아무것도 모르면서 말 하는것 같아서 속상할때도 있구요ㅜㅜ 고등학교 입학하고 나서 갑자기 머리가 자주 아파서 병원에 자주갔어요ㅠㅜ 몇번 상담도 했구요.. 제 생각으론 외적인 부분도 많지만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도 큰것 같아요... 또 제가 항상 엄마 아빠께 오빠완 다르게 항상 반항적이라 대 드는건 아니지만 마음속에 뭐가 있는것 같아서 생각을 해보니 어렸을때 고딩때 제외하고 계속 친구도 없고 왕따 인생이었는데 엄마 아빠가 알면서 제대로 해결을 해주지 않았던 것에 대해 아직까지 원망? 이남아 있는것 같아요
오빠한텐 왜그렇게 관대한가 했더니 오빤그냥 잘 몰랐었구요.. 가끔 제가 사람들을 대할때나 두려워하는 거랑 아직도 옛 동네에 가서 애들을 마주치면 죽고 싶고..그럴때마다 엄마 아빠가 원망스러워요.. 중1때 진짜 힘 들어서 죽으려고 약먹은 적도 있어요.. 당연히 가족들은 몰라요..왜 경제적인건 신경 끄라면서 니 알바가 아니라면서 왜 부담을 다 주는걸까요..너무 고민이되어 이새벽에 글 남깁니다... 긴 신세 한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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