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고1여자이고 남동생은초6인데요 평소에도 저를 잘 따르고 좋아해서 좀 친한데 어제 에어컨을 켜서 다같이 자느라 제가 동생옆에서 잤는데요 동생이 몰폰을 하고 전 걍 관심없이 잠들었습니다 근데 새벽1시쯤 가슴을 뭔가 만지는 느낌이 들어서 깼는데 동생이 제 옷에 손을 넣고 제맨가슴을 넣고 만지고 있더라고요 평소에도 걍 샤워하고 알몸으로 수건으로만 가리고 휙휙 나오고 나시만 입고 다니고 그랬는데 동생이 이런짓을 하니까 소름끼치고 역겹고 잠깬뒤로 한시간동안 동생한테 어떤식으로 하지말라할까만 생각했습니다 제가 평소에도 말을 험하게 하는편이라 그냥 말하면 겁안먹을까봐 칼들고가서 죽여버린다고 해서 트라우마를 만들까 아니면 엄마아빠한테 말할까같은 여러 생각을 해봤는데 어떻게 행동하는게 제일 나을까요
동생의 잘못된 행동으로 누나 입장에서 당연히 감정이 좋지 않을 것입니다. 동생이 누나한테 이런 행동을 하다니 많이 당황스럽고 화가나기고 하고 창피스럽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에 계속 눌릴 필요가 없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동생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동생이 사춘기로 인해 성적 호기심이 발동을 한 것 같은데, 그러한 호기심에서 지켜야 할 선이 있다는 것을 동생이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동생과 대화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꼭 무서운 말투와 위협적으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일어난 사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시고 동생이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를 들어보세요. 아마 다른 의도보다는 성적 호기심이 발동해서 그랬을 것일텐데 잘못된 것임을 분명히 말해주세요. 그리고 학생이 누나로써 위치에서 이야기를 하시면 됩니다. 동생과 싸우려고 하지 마시고 동생을 가르쳐야 합니다. 동생이 아직 많이 어리고 미숙한 부분이 많으니 누나로써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학생분께서도 이제 동생이 자극되지 않도록 몸가짐을 조심해야 하기도 합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면 복잡해집니다. 그냥 누나로써 당황했던 마음을 잘 전달하시고 동생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주시고, 그리고 동생의 실수와 충동을 용납해주는 마음을 가져보세요.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또한 동생이 누나에게 용납 받음으로 누나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혼자 해결하기가 너무 힘드시면 부모님께도 도움을 요청해 보시고,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면 저희 상담실에 문의 주시면 함께 도와드리겠습니다. 힘을 내세요. 오히려 이 일을 통해 가족의 사랑과 용납을 배우고 모두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