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지적 수준때문에 고민인데요. 심각합니다
동생 내년에 26살 됩니다.
어릴때부터 공부 엄청 못했는데 남들처럼 못한 수준이 아닙니다.
곱하기는 외웠어도 실생활에 써먹을줄 몰라요. 방금도 하루에 2천원씩 일주일을 받으면
7일뒤 얼마가 모이냐고 물었는데 그걸 한참 고민하고 끝내 답도 틀립니다.
심지어 일주일에 몇일로 되있냐고 물어봐도 월~일 세보면 될텐데 그것도 못하고 벙어리 됩니다.
시계도 핸드폰에 쓰여진 숫자만 읽을줄 알지 머릿속으로 생각하게 되면 아무것도 몰라요
지금 8시인데 4시간 뒤면 몇시야? 물어보면 모릅니다. 그런식입니다. 머릿속에서 연상해서 하는걸
전부 못합니다.
그렇다고 친구가 없거나 일상생활을 못하는건 아니구요. 간호조무사학원다니고는 있는데
기본적인 연상이 안되니 공부가 될가 싶습니다. 아니다를까 다음해 4년째 공부하고있게 되네요 ;;
이정도면 엄청 심각한데 제가볼땐 머릿속에서 숫자관련 응용이 전혀 안되는거 같거든요.
2천원씩 7일 받으면 7 X 2 = 14 이니까 14000원이다 원리까지 알려주고 눈앞에 돈말고 대신 다른 조약돌
같은걸로 2개씩 7일 보여주면서 눈으로 확인까지 시켜주고
다시 하루에 천원씩 7일이면 얼마 모이냐니까 또 고민하고 답을 못말합니다. 이정도면 심각성을 아시겠죠
혹시 이 관련해서 동생이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학계에 알려진 병명이라도 있을까요?
질문이 광범위적이긴 한데 저도 이런경우는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고...
그냥 전문가님들의 넓은 식견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