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외국에 사는 17세 남학생입니다 일단 올해 초부터 저는 A라는 백인 여자애와 같은 수업을 들으며 알고 지냈었어요 사귀고 싶다라는 생각까지는 아니었지만 워낙 예쁘고 사교적인 친구라서 마음속에 호감 정도는 있었고, 처음에는 제가 A한테 많이 잘해줬어요 그런데 A가 저를 좋아한다는, 전혀 예상치 못한 사실을 우연히 A의 친구인 B를 통해서 듣게 됐어요 저도 그 친구에게 당연히 호감은 있었지만, 부끄러워서 표현을 못 하고 지내던 와중에.. A가 갑자기 저를 좋아한다는 티를 눈에 띄게 내더라고요 말하자면 A가 저한테 대시를 갑자기, 많이 한 건데, 막상 또 그러니까 A에 대한 호감이 떨어졌어요 저를 좋아한다는 티를 많이 내니까 쉽게 사귈 수 있는 애라는 착각이 들어서, "내가 아깝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정말 바보같죠 그래서 그 이후로 일부러 쌀쌀맞게 대하고 거리를 뒀어요 그러니까 A도 눈치를 채고, 이제는 포기하고 물러선 듯 해요 말 안하고 서로 인사도 안하며 지낸 지가 벌써 두 달인데 제가 마음속으로 아쉬워서 후회가 돼서 다시 붙잡고 싶어요 다시 예전 관계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금의 고민으로 인해 걱정되고 답답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이 문제를 좀 더 깊게 생각해보고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본다면 학생의 연애 문제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실 겁니다.
학생분은 A의 적극적인 모습이 오히려 매력이 떨어지는 요소로 생각했고 학생분이 아깝다라는 생각 속에서 연애관계에서 자신이 얻고 싶은 것이 있고, 잃고 싶지 않는 마음이 보입니다. 학생이 얻고 싶은 것은 좀 더 매력적인 여성이며, 잃고 싶지 않는 것은 내가 아깝지 않을 정도의 여자를 만나고 싶은 마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이란 때론 내가 얻고 싶은 것을 다 얻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포기하고 희생해야 할 때도 있고, 내 자신이 낮아지고 바보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조건을 생각하며 사랑을 하다보면 그 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그 사랑은 퇴색됩니다. 조건 없이 사랑하고 오히려 베푸는 사랑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이 세상에는 나에게 100% 맞는 이상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좋은 부분이 있는가하면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래서 서로 좋은 부분은 함께 배우고 부족한 부분은 도와주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A분이 적극적인 태도로 학생에게 다가간 것은 매력이 없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사랑의 마음을 잘 표현한 예쁜 마음입니다. 모든 사람이 내가 원하는 식의 방식으로 고백하고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좀 더 그 사람의 진심을 이해해보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이제 그 마음을 아셨다면 후회하지 마시고 다시 행동으로 따뜻하게 대해주세요. 말도 더 친근하게 잘해주시고 연락도 자주해보세요. 그리고 관계가 조금씩 개선이 된다면 깜짝 고백도 해보시면 좋겠네요. 그냥 시간이 흘러가도록 두지 마시고 좀 더 학생의 진심이 A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세요. 응원합니다.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저희 상담실에 전문상담과 일반상담이 있으니 도움받으시면 좋겠네요. 힘내세요.
성경적상담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