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 위험한가요...
사귄지 250일 좀 넘은 커플인데요.
제 남자친구 핸드폰 사진첩을 보게 되었는데
길에 지나다니는 여자 다리를 도촬하고,
당구장 같은 곳에서도 여자 치마속을 사진으로 많이 찍어놨더라구요...
저랑 성관계를 맺을때도 제 뒷모습이나 제 알몸을 동영상과 사진으로 남겨놨어요...
설마 설마 했지만 보고 많이 놀랐어요...
제 남자친구 심하게 이상있는건가요...
남자들 그냥 길에 지나가면 눈으로 보고 말지 않나요...?
봤다고 말은 안했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그 남자친구를 사랑하신다면 그러한 악습관을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봤다고 말을 하지
않았고 놀라기만 했지 구체적인 행동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러면 그럴 수록 남자친구는 더욱 그런 자기만의 취향에
빠질 것이고 그 취향을 스스로 버리지는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취향은 근본적으로 쾌락을 자극하는 것인데 이 쾌락을 자극하는 욕구는 계속 자극하는 한 사라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더욱 커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전 자극은 점차 무뎌져서 별로 자극이 되지 않게 되고 더 큰 자극을 원하다보면 더욱 기이한
형태로까지 변화되게 됩니다. 그것은 그 사람 자신에 대해서나 혹은 그 옆에 있는 사람 모두에게 커다란 불행을 야기시킵니다.
이를 위해서 그 문제는 지적되어야 하고 단순히 그만 두라고 해서는 안되고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나름 수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다만 말하고 싶지 않아하는 것 뿐이지요. 그 이유를 찾아내고 깨닫게 해서 궁극적으로 그러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한
더욱 자기 자신에게 힘들게 될 뿐이라는 것을 알게 하면 비로소 그 욕구를 그만둘 수 있습니다.
불이 퍼져 나가는 것을 막는 방법은 불을 끄는 것 뿐입니다. 불을 줄일 수는 없으니 끄려고 하면 그제서야 불이 꺼지고 그 다음에 비로소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