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고3되는 여학생입니다. 글이 좀 긴데 진짜 너무 진지하니까 읽어주세요ㅠ
다름이아니라 제가 고민거리가 몇몇개 있어요. 먼저 어둠, 귀산을 많이 무서워해요. 이건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어두운 곳에 혼자 있거나, 밤에 집 안은 밝아도 혼자 있으면 너무 무서워요. 예를 들어 어릴때 언니랑 놀때 숨바꼭질같은 걸 했었을때, 욕실에 불끄고 들어가서 10초세고 나오라했는데 들어가자마자 너무무서워서 못하겠다고 울먹거리면서 나왔어요. 어두운데 화장실에 귀신이 숨어있다가 눈 마주칠것같고 그러거든요. 그리고 어릴때부터 혼자서 못잤어요. 잘때 등돌리면 뒤에 귀심이있을것같고 눈뜨면 천장에서 귀신이 매달려서 쳐다보고 있을것 같아요. 아직도 엄마랑 같이자고, 시험기간에는 4시이후에 자는게 대부분이라 그냥 방불키고 이불덮어쓰고 자요. 물론 마루랑 부엌불 다 키고 공부해요. 그리고 집에 혼자 들어오면 집안에 있는 모든불을 다 키고 기다려요. 저번에는 혼자 집에있었는데 모든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작은소리만 들려도 너무 무서워서 가족들 올 때 까지 울면서 기다렸습니다. 너무길어졌는데 그냥 말하자면 어두울때 혼자 있으면 어디서든지 귀신이 보고있을것 같고, 온갖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또 하나는 밤이 되거나 공부만 하면 우울해져요. 남들이 흔히 말하는 감수성이라기보다는 새벽에 혼자 공부를 하다가 갑자기 기분이 급속도로 우울해집니다. 갑자기 눈물이 나서 몇십분동안 펑펑울때도 있고, 계속 슬픈영상을 찾아보면서 계속 울어요. 이유는 딱히 없어요. 그냥 갑자기 슬퍼지고 눈물이 나요. 그러다가 공부해야되는데 이렇게 시간낭비하는게 너무 짜증나서 먹을걸로 폭식해요. 그리고선 또 먹은게 짜증나서 후회하고 반복입니다. 그리고 제가 꿈을 엄청 많이꾸는데, 그게 기억이 너무 잘납니다. 현실과 구별을 못할때도 있고, 무엇보다 꿈은 쓸데없이 좋은 꿈을 많이꿔서 깨면 현실이 너무 초라하보이고 싫어져요. 그러다 보니 잠자는걸 시간낭비라고 생각하고 늦게 잠자고 일어나는게 습관이 됐습니다. 이제 고3이라 진짜 공부에 집중해야되는데 무섭고 우울해지고 미치겠어요ㅠㅜ 도와주세요 저 병원 상담 받아야되는건가요ㅠㅠ? 쓰다보니 글이 좀 엉망인 것 같은데 저 진짜 심각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