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5년생이고 2남1녀중 둘째입니다.
제에게 한살위의 형님이 있는데.. 정말 고민이됩니다
형님은 3년째 전문대학을 다녔고 아직도 이렇다할직장이 없습니다
취직은 지금까지 수십번도 했는데 대부분 몇주를 못넘기고 회사를 나옵니다. 왜그러냐면 늘 회사에 이상한 사람이 있다던가 회사가 별로랍니다
솔직히 형님은 글쓰는거나 말하는 능력이 보통사람에 비해 떨어집니다
누가봐도 회사에서 적응못하고 나오는건데 늘 남탓 환경탓만합니다
그리고 거짓말도 너무 잘하고요(빤히보이는...)
이정도 문제면 사회성이 부족하느니, 어쩌니 하면서 이해하고 넘어가는데, 진짜문제는 가족들하고 문제입니다
형은 자기가 기분이 언짢아지면 아주 말하는게 거칠어집니다
심지어 부모님이 나무라면 진짜 욕을 하면서 부모님한테 달려듭니다
진짜 중고등학교때 친구들끼리나 사용하는 그런 상스런 욕을 말입니다
그리고 대화해보면 늘 자기가 피해자랍니다 자기는 참을라고 했고, 자기는 좋게 가려고 했답니다 그런데 아빠가 엄마가 자기한테 지X을 한답니다(거친 표현이지만 죄송합니다 그대로 표현한겁니다)
정말 심하게 느낀건 얼마전에 아버지꺼세 뇌출혈로 쓰러지셨습니다
아버지 쓰러지시기 몇주전에 형하고 부모님하고 쌍욕을하면서 싸웠었습니다. 아버지 병실에 가서 울면서 잘못했다고 하는걸 보고 이제 좀 반성하겠구나 했는데..
문제는 아버지 곁에서 병간호하는 어머니와 또 다퉜습니다
이번에는 막내여동생도 합세해서 싸웠습니다
또 쌍욕을 해댔더라구요
그래서 또 형이랑 얘기했는데.. 진짜한심하고 답답했습니다
또 엄마가 잘못했답니다, 동생이 오냐오냐 대했더니 기어오른답니다
집안형편이 넉넉치 않지만 전 직장 다녀서 대출받아서 아버지 병원비 내고, 동생은 대학생이지만 장학금 받은거 아버지 병원비에 보탭니다
큰 형 부족한거 아니까 보태는거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자꾸 철없는 행동, 말들하니까 진짜 남은가족이 너무 힘듭니다
그리고는 자기 핸드폰비 없다고 저한테 돈좀빌려달라고 했을때 진짜 한심이 극에 달하더라고요
자기는 노력하고 산답니다 뭐든 해보려 한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저에게 형의 상처를 보여주신적이 있어서 가능하면 형을 좋게 타이르지만..
진짜 이 상황에서는 저게 사람인가, 동생이면 정신차리라고 따귀라도 때릴텐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디까지 받아줘야 되는지, 어디까지 저대로 둬야 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