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소감]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을 읽고 열정을 찾기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에서 그의 어린시절은 친부모에게 버림을 받은 사건으로 시작합니다. 주변인들은 그것이 잡스에게 상처가 되었을 것이라고 이야기 하지만, 잡스 본인은 양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양부모에게 선택을 받은 것이라고 생각했고 본인이 특별하다는 정체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물론 이런 부분이 잡스의 좋지않은 부분에도 영향을 끼치고 다소 오만하여질 수 있는 부분이나, 자신이 특별하다는 그 정체성이 잡스의 열정을 키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또한 과거의 어려움을 상처로 생각하지 않고 선택받은 것이고 특별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을 왜곡하지 않는 범위에서 그렇게 받아들여야겠습니다.
그리고 잡스는 어릴적 양아버지의 장인정신을 동경했고 아이클러 주택의 스마트하고 저렴하며 질이 좋으며 깨끗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매료되어 본인의 디자인 철학에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는 동의하기 어려우나, 그러한 완벽주의와 그것을 대중시장에 공급하려는 열정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알게되었습니다. 그러한 아름다운 것과 완벽한 것에 대한 동경이 열정을 만들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잡스는 실리콘벨리가 탄생하는 역사적인 장소에서 주변 어른들의 열정을 보며 성장하였는데, 지금 또한 전세계적으로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시기에 이 흐름속에서 열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잡스가 보여주는 열정은 상당부분 고집과 욕심에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저 스스로는 잡스와 비슷한 유형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러한 열정에 완전히 공감 하지는 못하지만, 내 안에서 어느정도 인간적인 욕심을 발견하고, 그것을 승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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