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식] 성경세션 상담소감
성경세션을 하면서 짧은 본문으로 24가지 질문에 어떻게 답을 해야할지, 매우 난감했다. 대부분 알고 있는 본문들이었는데 질문에 따라 과제를 하다보니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말씀을 겉핥기로 알았을 뿐 과제를 하면서 말씀을 적용,관점,도덕,극본,분석,통찰적으로 내 나름 해석을 하면서 말씀이 아마도..제대로 읽혀지고 있는것 같다. 말씀은 성경 전체 다른 구절들과 매우 밀접하게 연결 되어 있었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 계획, 훈련, 원리,방법= 선순환 vs 나의 죄성을 정당화 하려는 사탄의 은밀하고 교묘한 주도,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한 나의 사탄의 주도에 어리석게 빠져버리는 연약함, 하나님의 뜻을 나의 유익을 위해 왜곡하는 이기심 등등 = 악순환임이 적나라하게 보이게 되었다. 히4:11-12
현재 나의 상태는 나의 죄성으로 비롯된 욕구로 인한 것임이 여실히 드러났다. 나의 괴로움은 세상의 잣대로 보면 내가 부당하게 당하고 있는 억울한 상황들이다. 믿는 친구들도 그렇게 나를 위로 했지만... 그것을 말씀에 비추어보니 나의 욕구로 인함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소화가 안되는 말씀을 잘게 쪼개서 먹게 하시고, 잘 안보이는 말씀을 돋보기로 보게 하시고, 이해가 어려운 때에 일타강사처럼 깨닫게 도우신다. 나는 인본주의에 교묘하게, 때론 대놓고 섞여버려서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 성도가 가야 할 길을 권면 받기보다 ,내안에 죄성을 눈감아주고 내가 옳다해야 문제가 해결되는 곧 떨어져버릴 일회용 반창고를 붙여주고 괴로움 끝~ 해주기를 원했던 것을 알게 되었다. 겉도 속도 아름다우신 신미진 간사님, 세션중에 인내하심과 온유한 권면이 말씀에 더해져서 매 번 세션때마다 새로운 도전을 받는다. 말씀은 옳다! 반문의 여지가 없다. 진리의 빛이 나를 비추면 모든게 드러난다. 눈이 부시고 어색해도 결국은 그렇게 동행이 이루어지도록 이끄실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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