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상담학교 과제는 창2장10절~24절 말씀을 통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의 모습이다.
난 과제를 듣는 순간부터 마음이 무거워지고, 가시에 찔려서 아픈 것처럼 마음이 아파왔다.
그동안은 괜찮다고 느껴왔는데, 나와 내 가정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는걸 알았다.
아무도 건드려주지 않은 부분, 심지어 나조차도 민감하게 느끼지 않았던 가정의 모습을 직면할 수 있었다.
난 그동안 나혼자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려고 했던 것 같다.
남편은 믿지않으니까 나만이라도 잘 해야지하는 생각을 해왔던게 사실이다.
하나님은 남편을 위하여 돕는 배필로 나를 지으셨는데
난 내 존재의 목적을 모르고 나만 바로서려고하는 오류에 빠져 살아왔음을 뉘우치게 되었다.
난 하나님이 주신 가정이라는 공동체를 좀 소홀히 여겨왔던게 사실이다.
가정과 교회내에서 균형잡힌 조화로운 삶을 산다는게 나에겐 쉽지 않았다.
이제는 하나님이 주신 가정과 교회라는 두 공동체내에서 내 삶을 균형있게 하나님앞에서 살고싶다.
그리고 나보다 남편을 먼저 하나님의 사람으로, 믿음의 아버지로 세우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겠다.
남편이라는 한 쪽 날개를 접은 채 '나'라는 한 쪽 날개로만 날려고했던 나의 잘못된 생각이 남편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하는
데 커다란 장애물이었다는 걸 이제야 비로소 깨닫게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정의 모습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하나님 중심의 가정
둘째, 온 가족이 하나님 앞에 예배자가 되는 가정
셋째, 아내는 남편을 돕는 배필로서의 역할을 잘하고 ,남편을 먼저 세우는 가정
넸째, 부모를 떠나 서로 연합하는 가정
다섯째, 서로를 사랑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가정
여섯째, 영혼을 사랑하고 생명을 사랑하는 가정
일곱째, 어려운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가정
여덟째, 진리를 알고자하고 늘 배움에 힘쓰는 가정
아홉째, 기도하는 가정
열번재, 하나님의 지경을 넓혀가는 가정